모든 시민은 기자다

'펫코노미'? 앞으로는 '반려동물 산업'으로 쓰세요

문체부-국어원, 쉬운 우리말 대체어 선정 발표... ‘푸드테크’는 ‘첨단 식품 기술’로

등록|2021.11.17 10:37 수정|2021.11.17 10:37
반려동물과 관련된 산업을 이르는 말인 '펫코노미'(petconomy)의 쉬운 우리말 대체어로 '반려동물 산업'이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쉬운 우리말 쓰기 사업'의 하나로 극립국어원과 함께 외국어 새말 대체어 제공 체계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문체부와 국어원은 지난 11월 3일에 열린 새말모임을 통해 제안된 의견을 바탕으로 의미의 적절성과 활용성 등을 다각으로 검토해 '펫코노미'의 대체어로 '반려동물 산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문체부에 따르면 11월 5일부터 11월 10일까지 국민 2,000여 명을 대상으로 '어려운 외국어에 대한 우리말 대체어 국민 수용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61.4%가 '펫코노미'를 쉬운 우리말로 바꾸는 것이 좋다고 응답했다. 또한 '펫코노미'를 '반려동물 산업'으로 바꾸는 데 응답자의 98.3%가 적절하다고 응답했다.

한편, 문체부와 국어원은 식품 산업과 식품 관련 산업에 인공 지능, 사물 인터넷 기술 등 4차 산업 기술을 적용하여 식품의 생산이나 가공 과정 등을 관리하는 기법을 이르는 '푸드테크'(food tech)의 쉬운 우리말 대체어로 '첨단 식품 기술'을 선정했다.
 

▲ 새말모임(11. 3.) 다듬은 말 ⓒ 문체부


 
원문 기사 보기

주요기사

오마이뉴스를 다양한 채널로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