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여전히 폭력에 희생당하는 여성들 있어 마음 아파"
'2021 여성폭력 추방주관' 맞아 메시지 전해... "여성폭력 근절 위해 최선 다할 것"
▲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공개홀에서 열린 2021 국민과의 대화 '일상으로'에서 국민 패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2021 여성폭력 추방주간'을 맞아 "여전히 폭력에 희생당하는 여성들이 있어 마음 아프다"면서 "제도 정비를 꾸준히 하겠다. 아동과 청소년, 1인 가구 여성, 여성 장애인 등 대상별 맞춤형 대응을 강화하고 교육·문화·예술·체육 분야와 민간·공공 분야 여성폭력 근절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페이스북·인스타그램에 이같이 밝히면서 "완벽한 제도란 없을지 모르지만, 우리는 사건이 생길 때마다 반성하고 거울삼으며 끊임없이 나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법과 제도를 통해 안전한 울타리와 감정의 완충지대를 만들어 왔다"면서 "여성폭력방지기본법과 스토킹처벌법, 인신매매방지법을 제정했고, 여성폭력방지정책 기본계획과 신종 성범죄 대응체계도 마련했다"고 알렸다.
또한 문 대통령은 "여성과 남성의 삶은 맞닿아 있다"면서 "여성의 안전이 곧 사회의 안전"이라고 강조했다. 그리고는 "이 간명한 진실을 위해 노력해 온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상대의 자유와 안전을 지키는 것이 곧 나의 권리를 지켜내는 길임을 함께 되새겼으면 좋겠다"고 글을 맺었다.
▲ 유엔(UN)은 매년 11월 25일을 '세계 여성폭력 추방의 날(International Day for the Elimination of Violence against Women)'로 정했다. ⓒ '2021 여성폭력 추방주간' 홈페이지 갈무리
한편, 유엔(UN)은 매년 11월 25일을 '세계 여성폭력 추방의 날(International Day for the Elimination of Violence against Women)'로 정했다. 이에 우리나라도 지난해부터 폭력 없는 사회를 위해 여성폭력 방지의 의미를 되새기는 기간으로 매년 11월 25일부터 12월 1일까지를 '여성폭력 추방주간'으로 지정했다. 여성가족부는 가정과 학교, 직장, 온라인 등 우리의 일상 속에서 다양하고 복합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여성폭력은 더 이상 '남의 일'이 아닌 '우리의 일'로 알리며 여성폭력방지를 위한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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