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시민은 기자다

[3023명 일간조사] 윤석열 46.3% - 이재명 36.9%... "투표하겠다" 92.8%

[11월 4주차 정례 일간조사] 국민의힘과 민주당 정당 지지도, 빠르게 좁혀지는 중

등록|2021.11.29 05:58 수정|2021.11.29 08:21
 

▲ ⓒ 오마이뉴스


20대 대통령선거가 오늘(29일)로 딱 100일 남은 가운데, 총 3000여 명을 대상으로 평일 5일간 매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46.3%,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36.9%로 나타났다. 이전 조사(11월 7~8일)보다 두 후보의 격차가 다소 좁혀졌지만, 아직 윤 후보가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1.8%p) 밖으로 앞서는 결과다.

두 후보의 격차는 23일(화) 조사에서는 7.3%p까지 좁혀졌지만, 25일(목)에 12.3%p까지 벌어져 최종 주간 격차는 9.4%p로 집계됐다.

지금까지 격주로 이틀씩 차기 대선 조사를 해온 <오마이뉴스>는 이번 11월 4주 차부터 조사 방식을 매주 일간 조사 방식(평일 일정 샘플 조사, 월요일 주간 집계 발표)으로 바꾸었다. 대선이 가까워짐에 따라 조사 시점에 따른 변동성을 최대한 줄이고 한 주의 여론을 좀 더 충실히 반영해 유권자들이 정확한 흐름을 파악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서다. 20대 대선을 앞두고 정례 일간 조사를 실시해 발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22일(월)~26일(금) 5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3023명(5만3228명 접촉, 응답률 5.7%,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1.8%p)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 왼쪽부터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 오마이뉴스


4자 대결 지지도 조사 결과, 윤석열(국민의힘) 46.3%, 이재명(민주당) 36.9%, 안철수(국민의당) 3.7%, 심상정(정의당) 3.3%로 나타났다. 기타 후보 2.0%, 없다 5.6%, 모름/무음답 2.2%였다.

11월 2주 차 조사와 비교할 때 윤 후보는 거의 변화가 없는 반면 이 후보는 2.7%p 상승한 결과다. (아래 후보 호칭 생략)

일간 흐름을 살펴보면, 윤석열은 23일(화) 44.5%까지 떨어졌지만 이후 다시 회복해 25일(목) 48.0%까지 올랐고 26일(금) 47.7%로 한 주를 마감했다. 상대적으로 등락이 적었던 이재명은 23일(화) 37.2%를 기록하며 선두와의 격차를 다소 좁혔고, 마지막인 금요일 37.7%까지 오르며 한 주를 마쳤다. 전반적으로 주 후반으로 갈수록 양쪽 모두 지지층이 결집한 양상이다.

윤석열은 대구·경북(윤 63.3%-이 21.8%), 부산·울산·경남(49.1%-32.1%), 서울(48.8%-31.6%), 70세 이상(65.5%-25.1%)과 60대(58.5%-31.8%)에서 확고한 우위를 지켰다. 이재명은 광주·전라(21.4%-60.4%)와 40대(34.8%-53.8%) 정도에서만 확실하게 앞섰다.

"반드시 투표" 78.0% + "가급적 투표" 14.8% = 92.8%

내년 대선 투표 참여 의향 조사에서 '투표할 생각이다'라는 응답은 92.8%(반드시 78.0% + 가급적 14.8%)로 매우 높았다. '투표할 생각이 없다'라는 응답은 6.1%(전혀 3.7% + 별로 2.4%)에 그쳤다.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대전·세종·충청(80.1%)이 가장 높았고 제주(73.2%)가 가장 낮았다. 여자(74.7%)보다는 남자(80.3%)가 더 높았고, 세대별로는 40대(82.4%)가 최고, 70세 이상(70.0%)이 최저였다. 이재명 지지층의 82.9%, 윤석열 지지층의 82.1%가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응답해 비슷한 투표 의향을 보였다.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응답자(n=2386)만 놓고 보면 윤석열 48.7%, 이재명 39.1%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 국민의힘 3주 연속 하락, 민주당 3주 연속 상승... 39.3% vs 33.2%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부정 56.9% - 긍정 39.5%

 
 

▲ ⓒ 오마이뉴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9.3%, 민주당 33.2%, 국민의당 7.9%, 열린민주당 4.6%, 정의당 3.3% 순이었다. 국민의힘의 3주 연속 하락, 민주당의 3주 연속 상승이다. 국민의힘이 오차범위 밖 우위를 지켰지만, 민주당과의 격차가 6.1%p로 한 자릿수로 좁혀졌다. 26일(금) 조사에서는 38.2% - 35.3%로 2.9%p 격차 오차범위 내로 좁혀진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지난주 정례조사와 비교할 때 국민의힘은 20대(▼8.1%p), PK(▼5.4%p)와 호남(▼4.9%p), 중도층(▼5.3%p), 학생층(▼12.1%p)의 하락이 눈에 띈다. 민주당은 호남(▲11.4%p)과 충청(▲7.2%p), 40대(▲6.1%p)와 70대 이상(▲5.9%p)과 20대(▲5.9%p), 중도층(▲6.3%p), 학생층(▲13.7%p)에서 전주 대비 상당폭 상승했다.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조사에서는 '잘한다'(매우 잘함 22.1% + 잘하는 편 17.4%) 응답이 39.5%로 지난주 조사와 동일했다. '잘못한다'(매우 잘못함 40.8% + 잘못하는 편 16.2%) 응답도 56.9%로 지난주(▼0.2%p)와 비슷한 수준이다.
 
 

▲ ⓒ 오마이뉴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8%)과 무선(81%)·유선(10%) 자동응답 혼용방식으로 진행됐다. 표집방법은 무선전화(90%)와 유선전화(1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을 사용했다. 통계보정은 2021년 7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별, 연령대별, 권역별 림가중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8%p이다. 자세한 조사 결과는 오른쪽 '자료보기' 버튼을 클릭하면 된다.
원문 기사 보기

주요기사

오마이뉴스를 다양한 채널로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