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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청년·미래 전담 정부부처 신설 생각 중"

"정부 부처 포함해 방법 찾았으면" 첫 언급... 연일 2030 표심 '구애'

등록|2021.12.01 11:46 수정|2021.12.01 12:19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1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사에서 열린 이재명 캠프 MZ 세대 청년 과학인재 4명 인재영입발표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송민령 뇌과학자, 최예림 딥러닝 인공지능 연구자, 이 후보, 김윤기 AI 개발자, 김윤이 데이터전문가. ⓒ 공동취재사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일 "미래와 청년에 관한 전담 부처를 신설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연일 2030 표심 잡기에 치중하고 있는 이 후보가 정부구조 개편을 통한 청년 전담 부처 신설까지 언급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청년 인재영입식에서 "청년들은 '청년'이라고 하는 하나의 단위의 문제가 아니라 결국 우리 사회 미래에 관한 문제"라며 "공식적으로 말씀 드리기 좀 그렇지만, 미래와 청년에 관한 전담 부처를 신설해 아예 청년들이 스스로 직접 책임을 지는 그런 구조도 하나 만들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우리사회의 구조적 문제는 청년 문제도 기성 세대가 결정한다는 것"이라며 "여러 군데서 얘기를 들은 것이, 청년들이 직접 정책을 낼 수 있게 하고 집행할 수 있게 해달라는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런 구조가 현재 거의 없다"라며 "정부 부처를 만드는 것을 포함해 같이 한 번 방법을 찾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그 문제에 대해 저도 고민을 많이 하고 있고, 청년 여러분들도 어떻게 참여하고 정책 집행에 직접 나설 수 있느냐에 대해 고민해줬으면 한다"면서 "좀 더 내용이 정치하게 구성되면 저희가 공식 입장을 내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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