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대통령, 유명 정치인, 종교인 19인 유묵 한 자리에
진주 남가람박물관, 6일부터 "대통령과 역사인물들의 유묵전’" 마련
▲ 청담 스님 유묵 작품. ⓒ 남가람박물관
역대 대통령을 비롯하 유명 정치인, 종교인들이 남긴 유묵이 한데 모아 전시되고 있다.
진주 남가람박물관(관장 이성석)은 우리나라 역대 대통령을 비롯한 유명정치가, 종교인 등 19명이 남긴 유묵 27점의 의미있는 전시를 연다고 밝혔다.
박물관은 "대한민국의 역대 대통령들을 비롯한 근·현대 유명인 들의 글씨를 한 자리에 모아 그들이 이루고자 했던 꿈들과 실제 역사를 조망해 보고자 한다"고 했다.
이어 "글씨는 사람의 본질을 담아내는 또 하나의 자신이라고 하는 만큼 역사 속 유명인 들의 글씨를 통해서 그들의 심성과 가치관을 살펴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박물관은 "한국 근현대의 역사적 흐름과 더불어 역대 대통령을 큰 줄기로 하여 유명인들의 글씨들을 전시하면서 역사 속 인물들의 다양한 면모를 가깝게 살펴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번 유묵전에는 강세황(표암 1713~1791), 김구(백범 1876~1949), 김규진(해강 1868~1956), 김대중(후광 1924~2009), 김영삼(거산 1927~2015), 김종필(운정 1926~2018), 김정희(추사 1786~1856), 김현옥(1926~1997), 박정희(1917~1979), 신익희, 이범석(철기 1900~1972), 이승만(우남 1875~1965), 이이(율곡 1536~1584), 이하응(석파 1820~1898), 조병옥(유석 1894~1960), 정기호(석불 1899~1989), 최범술(효당 1904~1979), 함태영(송암 1872~1964) 선생과 청담 스님(본명 이순호 1902~1971)이 남긴 작품을 볼 수 있다.
남가람박물관은 "그들은 역사 속에서 다양한 평가를 받고 있지만 그들이 우리 역사를 써 내려갔다는 사실은 부정할 수 없다"며 "그들이 남긴 글씨들을 통해서 파란만장한 대한민국의 역사와 더불어 삶의 희노애락을 찬찬히 음미해 보길 바란다"고 했다.
▲ 신익희 유묵 작품. ⓒ 남가람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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