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시민은 기자다

'외모 비교' 논란 최배근, 민주당 선대위 기본사회위원장 사퇴

임명 20일만에 "모든 자리 물러나"... 조동연·이수정 사진 올리고 "차이는?" 구설수

등록|2021.12.06 18:40 수정|2021.12.06 18:40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직속 기본사회위원회가 지난 11월 18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출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공동위원장 최배근 건국대 경제학과 교수와 우원식 의원, 고문 강남훈 한신대 경제학과 교수. ⓒ 공동취재사진


조동연 서경대 교수와 이수정 경기대 교수의 얼굴 사진을 비교해 물의를 일으켰던 최배근 건국대 교수가 6일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기본사회위원회 공동위원장직에서 사퇴했다. 임명 20일만이다.

최 교수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입장문을 올리고 "기본사회위원회 공동위원장직을 사퇴했다"라며 "오늘부로 선대위 모든 자리에서 물러나 선생 본연의 위치로 돌아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최 교수는 "평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오던, 우리 아이들과 학생들이 미래에 희망을 갖고 살아갈 수 있는 일에 매진을 하고자 한다"라며 "위원장직 사퇴에 대해 어떠한 억측도 사양한다"고 했다.

그는 "공동위원장직을 사퇴하더라도 한 명의 시민으로서 촛불시민들과 더불어 '2기 촛불정부'를 만드는 데 함께하겠다"라며 "그동안 응원을 보내주신 분들에게 감사 드린다"고 했다.

최 교수는 지난 11월 16일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 직속 기본사회위원회 공동위원장으로 임명됐다. 최 교수는 11월 29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에 더불어민주당이 영입했던 조동연(39) 교수와 국민의힘이 영입한 이수정(57) 교수의 얼굴 사진을 나란히 올리고 "차이는?"이라고 적어 '외모 비교' 논란을 자초했다(관련기사: 또 페이스북에... 최배근, 조동연·이수정 사진 두고 "차이는?" http://omn.kr/1w8i0 ).
원문 기사 보기

주요기사

오마이뉴스를 다양한 채널로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