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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감' 통한 남북 농업교류사업 활성화 모델 제시"

경남연구원 경남농어업정책센터, 경남남북교류협력연구센터 토론회 열어

등록|2021.12.08 14:27 수정|2021.12.08 14:28

▲ 12월 7일 오후 경남연구원 세미나실에서 열린 “경남 단감을 통한 남북 농업 교류사업 활성화 토론회”. ⓒ 경남남북교류협력연구센터


'단감'을 통한 남북 농업교류를 꾀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와 관심을 끈다. 전국 최대 생산량을 차지하는 '경남 단감'을 통해 남북 농업교류사업의 새로운 모델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7일 오후 경남연구원 세미나실에서 열린 "경남 단감을 통한 남북 농업 교류사업 활성화 토론회"에서 나온 것이다. 이날 토론회는 경남연구원 경남농어업정책센터와 경남남북교류협력연구센터가 공동으로 마련해 열렸다.

센터는 "코로나19의 장기 국면으로 인한 동남아시아지역의 단감 수출 감소를 극복하고 전국 최대 생산량을 차지하는 경남 단감을 활용한 남북 농업 교류 사업을 통해 경남 단감의 우수성을 알리고, 향후 단감 생산 농가 중심으로 남북농업 교류 사업의 새로운 모델을 발굴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하는 취지로 토론회를 열었다고 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홍상영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사무총장이 "남북 교류사업의 의의와 향후 전망"에 대해 기조 발표했다.

이어 황교욱 경남남북교류협력연구센터장, 권문수 경남통일농업협력회 사무총장, 정철균 한국감연구회 이사, 안광환 경남농업기술원 단감연구소 육종담당이 토론했다.

남성민 경남농어업정책센터장은 "남북 상생과 번영의 상징이었던 '경남 통일 딸기'는 2000년대 대표적인 남북교류협력 사업이며 남북농업교류협력에 있어 최초의 생물 교류이면서, 상호주의에 입각한 상생과 번영의 모델로 평가받는 사업이다"라고 했다.

그는 "향후 남북관계가 호전되었을 때 단감을 통한 남북교류협력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경남도는 내년부터 단감 선도농가와 주산지 농협조합장, 남북교류협력 관련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경남통일단감 추진위원회(가칭)'를 발족하여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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