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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군인들, '마을 수색'-'전기 차단' 장면 사진

시민불복종항쟁 자료 보내와 ... 사가잉주 등 곳곳 '반독재 시위' 계속

등록|2021.12.16 18:13 수정|2021.12.16 18:41

▲ 미얀마 군인들의 마을 수색. ⓒ 미얀마 CDM

  

▲ 15일 사가잉주 살린지, 예인마핀 ⓒ 미얀마 CDM


미얀마 군부쿠데타 이후 전투, 학살, 시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군인들이 마을을 수색하거나 집에 전기를 차단하는 장면의 사진이 공개되었다.

16일 미얀마 시민불복종항쟁(CDM)은 한국미얀마연대, 경남이주민센터, 경남미얀마교민회를 통해 여러 소식을 전하면서 군인들의 사진을 함께 제공했다.

미얀마에서는 시민방위대(PDF)가 조직되어 무장 저항하기도 하고, 시민불복종항쟁이 벌어지고 있다. 시민들은 '등교 거부'와 '건기요금 납부 거부 운동' 등을 벌이고 있다.

이에 쿠데타군경은 무장 저항하는 시민을 체포하기 위해 마을이나 집을 수색하기도 하고, 전기요금을 내지 않는 집을 찾아 전기 차단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CDM은 전투가 벌어진 라이카이커 지역에서 쿠데타군인들이 들어와서 마을을 수색한 장면의 사진을 보내왔다. 이 사진을 보면 군인들이 집 앞에 총을 들고 서 있고, 주민들이 문 앞에 서 있다.

또 15일 양곤 띵강준 상삐아 마을에서는 군인들이 '전기요금 납부 거부 운동'에 참여한 집을 찾아 전기를 차단했고, CDM은 관련 사진을 보내왔다.

곳곳에서 전투가 벌어지고 있다. 언론 <킷딧미디어>는 "15일 쿠데타 군경와 KNU의 전투에서 군경 측에서 최소 20명이 사망했고, 중령을 포함하여 많은 부상자들이 나왔다"고 했다.

이 언론은 "이 전투에서 23명이 포로로 잡혔다"고 보도했다.

같은 날 미아와디 내이찬예이묫띳레께이꺼 마을에서 전투가 벌어져 주민들이 피신했다.

반독재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 15일 까친주 파간 지역을 비롯해, 사가잉주 까레이, 살린지, 예인마핀 지역에서 시위가 벌어졌다.
 

▲ 15일 까친주 파간 지역 시위 ⓒ 미얀마 CDM

  

▲ 15일 사가잉주 까레이 시민들 ⓒ 미얀마 CDM

  

▲ 15일 사가잉주 까레이 시민들 ⓒ 미얀마 CDM

  

▲ 15일 사가잉주 살린지, 예인마핀 ⓒ 미얀마 CDM

  

▲ 전기 차단 작업. ⓒ 미얀마 CD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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