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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아들에게 확인, 성매매 없다고 한다"

"본인은 맹세코 아니라니 부모로서 믿을 수밖에... 도박자금 출처 수사? 은행 빚 있다"

등록|2021.12.17 11:24 수정|2021.12.17 11:26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위기대응 특별위원회 1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아들의 성매매 의혹과 관련해 "저도 확인을 해봤는데, 성매매 사실은 없다고 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17일 오전 서울시 영등포구 당사에서 회의를 마친 뒤 '아들의 마사지 업소 후기 내용을 보면 성매매가 의심스럽다는 이야기가 나온다'는 질문을 받았다. 그는 아들의 해명을 전하며 "저도 알 수 없는 일이긴 한데, 본인이 맹세코 아니라고 하니 부모된 입장에서는 믿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 후보 아들은 전날 온라인 포커 커뮤니티에 쓴 글 등이 알려지며 상습 도박 의혹도 불거진 상태다. 일각에서는 '도박자금의 출처를 수사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이 후보는 "제가 알기로는 은행 빚이 있다"며 자금 출처 자체는 문제가 없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그는 "(아들이) 한 1천만 원 이내를 잃은 것 같다"며 "한 번에 몇 십만 원씩 찾아서 사이버 머니를 한 모양인데, 아무튼 기간이 꽤 길고 그 사이에 잃은 게 1천만 원까지는 안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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