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43명 조사] "코로나 방역 잘 할 후보" 이재명 40.9% > 윤석열 33.5%
[12월 3주차 정례조사] "코로나 민생 대처 잘 할 후보" 이재명 41.7% - 윤석열 38.8%
▲ 왼쪽부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 오마이뉴스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 40여일만에 확진자와 위중증자가 급증하면서 방역조치가 다시 강화된 가운데, 국민들은 코로나19 방역 및 민생 대처를 가장 잘 할 대선후보로 이재명을 더 많이 꼽았다.
오마이뉴스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12일(일)~17일(금)까지 6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3043명(3만9455명 접촉, 응답률 7.7%)을 대상으로 '방역 대응 적합 후보'와 '민생 대처 적합 후보'를 각각 물었다.
"코로나19와 관련해 다음 여야 대선 후보 중 누가 방역 대책을 가장 잘 할 것으로 생각하는가"라고 질문한 결과, 이재명(민주당) 후보 40.9%, 윤석열(국민의힘) 후보 33.5%, 안철수(국민의당) 후보 12.8%, 심상정(정의당) 후보 3.8%로 나타났다(기타 후보 1.6%, 없음 5.0%, 모름/무응답 2.3%). 1-2위 격차는 7.4%p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1.8%p)를 넘어 이재명이 우세했다. (아래 후보 호칭 생략)
각 후보의 지지도와 비교해 분석하면, 대통령으로 이재명을 지지한 응답자들은 거의 대부분인 92.1%가 방역 대응 적합 후보로도 이재명을 선택했다. 반면, 윤석열을 지지한 응답자 중에서 방역 대응 적합 후보로 윤석열을 선택한 경우는 71.0%에 그쳤고, 14.8%는 안철수를, 4.5%는 이재명을 택했다.
민주당 지지층은 87.0%가 이재명을 선택했다. 하지만 국민의힘 지지층은 윤석열 66.4%, 안철수 16.9%, 이재명 6.5%, 심상정 2.7% 등 다른 정당 후보에게 분산되는 경향을 보였다.
이념 성향으로 진보층은 70.1%가 이재명을, 보수층은 59.0%가 윤석열을 선택했고, 중도층은 이재명 40.1% - 윤석열 30.4%,로 이재명 쪽으로 기울었다.
지지율 44.4% 윤석열, 코로나 방역 및 민생 분야에서 33.5%~38.8%로 뚝 떨어져
다음 질문으로 "코로나19와 관련해 다음 여야 대선 후보 중 누가 민생지원 및 안정대책을 가장 잘 할 것으로 생각하는가"라고 물은 결과, 이재명 41.7%, 윤석열 38.8%, 안철수 5.8%, 심상정 4.5% 순으로 나타났다(기타 후보 1.8%, 없음 4.9%, 모름/무응답 2.5%). 역시 이재명이 선두지만, 2위 윤석열과 격차가 2.9%p로 오차범위 안이다. 방역 대응 분야보다는 민생 대처 분야에서 윤석열이 좀더 따라붙는 모양새다.
후보 지지도와 비교해서 보면, 이재명 지지자의 93.8%가 민생 대처 적합 후보로도 이재명을 선택했다. 윤석열 지지층은 그보다 낮은 81.9%가 윤석열을 선택했고, 5.4%는 안철수를, 4.2%는 이재명을 택했다.
민주당 지지층은 86.8%가 민생 대처 적합 후보로 이재명을 선택했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은 윤석열 76.3%, 이재명 7.6%, 안철수 6.5%, 심상정 2.9% 등으로 다소 분산됐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 면접(8%)과 무선(81%)·유선(10%) 자동응답 혼용방식으로 진행됐다. 표집 방법은 무선전화(90%)와 유선전화(1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 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을 사용했다. 통계보정은 2021년 10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별, 연령대별, 권역별 림 가중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8%p이다. 자세한 조사 결과는 오른쪽 '자료보기' 버튼을 클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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