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교도소 추가 확진자 우려, 4차 전수검사 진행
누적 57명 발생, 전국 교정시설 비상방역 조치
▲ 집단감염이 발생한 홍성교도소에서 4번째 전수검사를 진행됐다. 사진은 홍성교도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 ⓒ 신영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충남 홍성교도소에서 4번째 전수검사를 진행했다. 앞서 지난 11일 홍성교도소에서는 신입 수용자 1명이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직원과 수용자 534명이 진단검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지난 12일 재소자 27명(11일 확진자 1명 포함), 직원 3명 등 총 30명이 확진돼 홍성교도소는 동일 집단 격리에 들어갔다.
이런 가운데, 방역 당국은 20일 홍성교도소 수용자 270여 명을 대상으로 4차 전수검사를 실시했다.
이에 대해 홍성군 관계자는 기자와 한 전화 통화에서 "오늘(20일) (홍성교도소 의료진이) 선별진료소에서 오전까지 모두 270여 명의 검체를 채취했다"며 "검사 결과는 밤늦게나 내일(21일) 오전에 나올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법무부는 최근 홍성교도소 등 교정시설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3밀(밀집, 밀접, 밀폐)에 취약한 교정시설에 대해 '비상방역 조치'에 들어갔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지난 17일 교정시설 내 코로나 19 유입을 효율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대법원(법원행정처)에 수용자의 법원 출석 최소화 등을 긴급 협조 요청하고, 대검찰청에 검찰-교정기관 간 긴밀히 협력할 것을 지시했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