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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에서 실현된 풀뿌리 미디어... OBN 개국

청암송건호기념사업회, 21일 옥천FM공동체라디오 첫 방송 송출

등록|2021.12.21 15:10 수정|2021.12.21 15:10

▲ 옥천신문 제공. ⓒ 충북인뉴스


이른바 '풀뿌리 미디어'가 옥천에서 실현된다. 지역 주민들이 모금한 돈으로 장비와 스튜디오를 설치하고 컨텐츠도 주민들이 직접 구성하는 옥천FM공동체라디오 OBN이 21일 첫 방송을 송출한 것. OBN은 옥천읍과 군북·군서·동이면에서 청취가 가능하다. 라디오 104.9MHz를 틀면 방송을 들을 수 있다.

(사)청암송건호기념사업회가 운영하는 OBN은 고 송건호 선생 기일인 21일 개국식을 열고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과 전국 공동체라디오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지역미디어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토론회를 열었다.

OBN은 앞으로 인터넷TV도 병행할 계획이다. KT 인터넷 사용자는 '채널 789'를 틀면 청암송건호기념사회가 만든 콘텐츠를 TV로 시청할 수 있다.

OBN은 지난 7월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FM주파수 104.7Mhz의 출력허가를 받았다. 공동체라디오방송 신규허가 대상 사업자에 선정된 것인데, 당시 선정된 법인은 전국에서 20곳이다. 충북지역에선 옥천이 유일하다. 특히 (사)청암송건호기념사업회는 최근 문화체육관광형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선정, 활력을 얻고 있다.

'열린 매체'를 지향하는 OBN은 앞으로 옥천읍과 동이·군서·군북면 등 지역 내 1만3천여 세대에 지역취약계층과 지역소식을 생생하고 따뜻하게 전달할 계획이다. 나이제한 없이 일정정도의 사전교육을 받으면 누구나 제작과 진행에 참여할 수 있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충북인뉴스에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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