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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소상공인·자영업자 절규에 응답하겠다"

윤석열·국민의힘에는 '100조' 논의, 정부엔 추경 촉구... 민주당, 전날 '선지원 후정산' 당론 채택

등록|2021.12.23 11:13 수정|2021.12.23 13:25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소상공인·자영업자 절규에 반드시 응답하겠다"며 야당을 향해 코로나19 피해 회복을 위한 '100조' 예산을 빨리 논의하자고 재차 요청했다.

이 후보는 23일 페이스북글에서 "어제(22일) 오후 광화문에 모인 소상공인·자영업자 여러분의 절규와 분노를 무겁고 비통한 마음으로 들었다"며 "공동체의 안전을 위해 희생을 감수한 여러분의 인내가 이미 한계에 다다랐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정치인으로서 책임을 통감한다"며 "민생을 해결 못하고 정쟁에만 매몰되는 정치가 무슨 소용이 있겠는지"라고 짚었다.

그는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와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께 '코로나19 대응 100조 원' 지원 논의를 거듭 촉구한다"며 "코로나19 손실보상 지원은 선택이 아니라 생존의 문제다. 나중이 아닌 지금, 당장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여당과 야당이 합의하면 정부도 대규모 추경예산 편성에 협조할 것"이라며 "전국의 지방정부에도 자영업자 손실보상 긴급 추경 협조를 요청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전날인 22일 민주당이 의원총회에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손실보상을 '선지원 후정산'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는 소상공인지원법 개정안을 당론으로 채택한 일도 소개했다. 이밖에 "일률적인 방역패스, 영업시간 제한 문제도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피해를 최소화하면서도 방역의 효과를 극대화하는 방안은 없는지 함께 방안을 찾겠다"며 "고통과 인내의 시간이 하루 속히 끝나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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