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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조, 충남도지사 재선 시사 "도민에 평가받고 싶다"

충남도청에서 송년 기자회견... "서해선 직결, 장항선 복선화 등 충남 현안 문제 해결해"

등록|2021.12.27 12:05 수정|2021.12.27 12:06
 

▲ 양승조 충남지사 ⓒ 이재환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2022년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충남지사에 재도전할 뜻이 있음을 시사했다.

양 지사는 27일 충남도청 출입기자들과 가진 기자회견에서 "재선을 통해 도민에게 평가받고 싶다"고 밝혔다.

지역에서는 '충청권 총리론' 등이 거론되며 4선 국회의원 출신인 양승조 충남지사의 향후 거취에 대한 관심이 높은 상태이다.

양 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출마를 공식적으로 밝힐 단계는 아니다"라면서도 "충남의 커다란 현안은 거의 다 해결되었거나 혹은 가시권에 진입한 것 같다. 민선 7기에 시작한 일을 마무리할 필요가 있다. 저출산 양극화 문제를 정착시키고 성숙시키는 것이 당위성의 일면이다"라고 말했다. 사실상 충남지사 재출마 의사가 있음을 밝힌 것.

이어 양 지사는 "도정이 최우선이다. 도정을 가장 역점에 둘 것이다"라며 "도지사 재선을 통해 도민에게 성과를 평가받고 싶다"고 덧붙였다.

'지난 2021년 충남 도정에 대한 점수를 양 지사가 직접 평가해 달라'는 한 기자의 질문에 양지사는 "A학점을 주고 싶다"고 답했다.

그 이유로 "도정에 대해 내 스스로 점수를 매기기는 어렵다. 그럼에도 A학점을 주고 싶다. 최소한 충남의 현안이 해결됐다"며 "서해선 직결을 통해 정부가 발표를 번복하는 결과를 가져왔다. 장항선의 100% 복선화도 큰 사업이다"라고 설명했다.

대선과 관련한 관전평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도 양 지사는 "나는 도지사인 동시에 (더불어민주당) 당원이다. 이중적 지위에 있다"며 "관전평을 말씀드릴 수는 없다"고 말했다.

양 지사는 "다만 국민들 입장에서는 (후보들에 대해) 100% 만족스럽지 못하더라도 상대적인 선택을 해야 한다"며 "2022년 대선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중요한 선거라고 생각한다. 국민들이 현명한 선택을 할 것이라고 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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