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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12월 한달간 확진자 5698명, 오미크론 15명으로 늘어

12월 30일 231명, 31일 162명, 곳곳 집단발생 이어져... "방역수칙 이행 적극 협조 당부"

등록|2022.01.01 10:54 수정|2022.01.01 10:54

▲ 경남 함안군 가야읍 도로에 걸려 있는 코로나19 관련 '잠시 멈춤' 홍보 펼침막. ⓒ 윤성효


경남에서는 지난해 12월 한 달 동안 코로나19 확진자가 총 5698명(지역 5659, 해외 39) 발생했고, 오미크론 확진자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역대 월별 최다 확진자 발생이다. 12월엔 일일 확진자 최다 발생이 계속 갱신됐다.

지난해 12월 29일 197명, 30일 231명에 이어 31일 162명 발생했다. 지난 달에는 창원, 김해, 거제, 양산, 진주 등 경남지역 곳곳에서 확진자가 다수 발생했다.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생겨났다. 1월 1일 오전 10시까지, 12월에 발생했던 주요 집단감염 확진자수를 보면 ▲양산 소재 교육시설 66명 ▲거창 소재 학교 27명 ▲창원 소재 사업장 26명 ▲진주 소재 학교 84명 ▲거제 소재 종교시설 21명 등이다.

'거제 소재 종교시설' 관련해 방역당국은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해 예배참석자와 종교시설 관계자, 접촉자 등을 심층 역학조사 중이다. 또 방역당국은 해당 종교시설 방문자 중 음성확인자는 이틀마다 주기적 검사을 하고, 해당 종교시설은 1월 13일까지 비대면 예배로 운영하기로 했다.

2020년 2월부터 경남지역 코로나19 전체 확진자는 2만793명이다. 현재 입원(재택 치료 포함) 2372명, 퇴원 1만8336명, 사망 85명이다.

전파력이 강한 '오미크론' 확진자는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지난해 12월 30일 신규 오미크론 확진자가 6명 발생했다. 이들은 모두 내국인이고, 지역을 보면 창원 2명과 진주 1명, 통영 2명, 거제 1명이다. 이들중 4명은 해외입국이고 2명은 지역 감염이다.

이로써 경남지역 오미크론 확진자는 모두 15명으로 늘어났다. 지역별로는 창원 2명, 진주 3명, 통영 2명, 김해 1명, 밀양 1명, 거제 4명, 양산 2명이다. 모두 내국인으로 10명은 해외, 5명은 지역감염이다.

병상은 다소 여유가 있다. 경남도는 31일 오후 5시 기준 병상 가동률이 62.6%라고 밝혔다. 전체 보유 1657병상 가운데 1037병상을 사용하고 있다. 확보된 병상은 의료기관 691병상, 생활치료센터 966병상이다. 경남지역 위중증 환자는 30명이다.

백신 접종은 늘어나는 추이를 보인다. 1일 0시 기준 경남지역 코로나19 예방접종 추진실적을 보면 1차 283만4908명, 2차 270만7663명, 3차 118만9726명이다. 접종률은 인구 대비 1차 85.4%, 2차 81.5%, 3차 35.8%다.

이런 가운데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가 오는 16일 자정까지 연장 시행된다. 사적모임은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전국적으로 4인까지며, 식당카페에서 미접종자 1인은 단독 이용만 예외가 인정된다.

경남도는 "향후 2주 뒤 유행규모와 병상확충, 접종률 등을 평가해 방역적 위험성이 적은 거리두기 조치부터 단계적으로 완화를 검토할 예정"이라며 "도민 여러분들께서도 나와 우리 가족의 안전을 위하여 방역수칙 이행에 적극 협조하여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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