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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37명 매일조사] 이 40.9%-윤 39.2% 오차범위 내 역전... 20대, 뒤집히다

[12월 5주차 정례조사] 안철수 4주 연속 상승... 당선가능성은 이 49.5% > 윤 40.6%

등록|2022.01.03 05:54 수정|2022.01.03 05:54
 

오마이뉴스-리얼미터 12월 5주차 주간 집계 결과,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 조사(4자 대결)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40.9%,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39.2%로 나타났다.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1.8%p) 내 1.7%p 차이이지만 이 조사 주간집계에서 첫 역전이다. 이 후보가 40%대를 찍은 것과 윤 후보가 30%대로 떨어진 것도 역시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주 대비 이 후보는 1.2%p 상승했고, 윤 후보는 1.2%p 하락했다.

두 후보에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6.6%(▲1.0%p), 심상정 정의당 후보 3.0%(▲0.1%p) 순이었다. 안 후보는 4주 연속 상승세다. 그외 기타 후보 2.5%(▼0.1%p), 없다 5.7%(▼1.1%p), 모름/무응답 2.1%(▲0.1%p)였다. (아래 후보 호칭 생략)

이번 조사는 지난 26일(일)~31일(금)까지 6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3037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2%)과 무선(83%)·유선(5%)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실시했다. <오마이뉴스>는 조사 시점에 따른 변동성을 최대한 줄이고 한 주의 여론 흐름을 보다 정확히 유권자에게 제공하기 위해 언론사로는 유일하게 3000여 명 매주 일간 조사(토요일 제외 일~금 매일 500여 샘플 조사, 월요일 주간 종합 발표)를 실시해 발표하고 있다.

[당선 가능성] 이재명, 오차 범위 넘어 앞서... 과반 육박
[사회적 양극화 해결 후보] 이재명 40.4% > 윤석열 35.3%

 
 

지지도와 별개로 당선 가능성 조사에서는 양강의 격차가 더 커졌다. 이재명이 49.5%(▲3.5%p)로 오르는 동안, 윤석열은 40.6%(▼3.5%p)로 떨어지며 오차범위 밖인 8.9%p 차이를 보였다. 일간집계 흐름을 보면 이재명은 계속 절반에 육박하는 우위를 보이다가 주 후반 금요일 집계(30~31일 1012명 조사)에서는 51.4%까지 올랐다.

'사회적 양극화 문제를 가장 잘 해결할 수 있는 후보'를 물었을 때, 이재명을 꼽은 이들은 40.4%였다. 윤석열을 선택한 유권자는 35.3%로, 두 후보의 차이는 오차범위 밖인 5.1%p였다.
 

내년 대선 투표참여 의향 조사에서는 '투표할 생각이다'라는 응답이 92.6%(반드시 76.4% + 가급적 16.2%)로 지난 조사 대비 0.7%p 상승했다. '투표할 생각이 없다'라는 응답은 6.5%(전혀 3.1% + 별로 3.4%)로 0.5%p 하락했다. '반드시 투표하겠다'라는 적극 투표 의향층(n=2313)에 한정해서 보면, 지지도가 이재명 44.6%(▲1.8%p) 윤석열 42.1%(▼1.2%p)였다.

[뒤집힌 20대] 20대 남자, 윤 14%p 급락 - 이 9.3%p 상승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 조사를 좀더 자세히 살펴보면, 20대(18·19세 포함)에서 이재명 33.6% - 윤석열 28.0%로 지지율 역전이 일어났다. 그동안 윤석열 우세 속에도 이재명과 격차가 꾸준히 좁혀지던 20대는 이번 조사에서는 이재명이 지난주 대비 3.3%p 오른 반면, 윤석열은 6.6%p 빠지면서 우열이 바뀌었다. 특히 20대 남자의 경우 윤석열이 14.0%p 급락(39.0%→25.0%)했고 이재명은 9.3%p 상승(29.0%→38.3%)했다.
 

▲ ⓒ 박종현


20대 외에도 이재명은 지지세가 상대적으로 약했던 서울(▲2.5%p), 60대(▲3.9%p) 등에서 지지를 끌어모았다. 기존에 강세였던 광주·전라(▲2.4%p), 40대(▲4.4%p), 진보층(▲4.8%p)에서도 결집했다. 반면, 윤석열은 대전·충청·세종(▼4.1%p), 부산·경남(▼3.0%p), 40대(▼7.0%p), 중도층(▼3.5%p) 등에서 지지율을 잃었다. 다만 대구·경북(▲5.4%p), 70세 이상(▲5.3%p), 50대(▲3.5%p) 등에서는 상승했다.

일간 집계(2-day-rolling 방식, 약 1000명) 흐름을 보면 역전-동률-재역전이 이어진 치열한 한주였다. 배우자 김건희씨의 사과문 발표 하루 뒤인 27일(월) 38.5%로 출발한 윤석열은 28일(화) 40.9%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거친 언사로 토론을 거부하고 정부·여당 비난 행보를 이어간 주 후반엔 상승세를 만들지 못하고 31일(금) 39.5%로 마무리했다. 이재명은 27일(월) 41.6%로 앞선 상태로 시작했지만 조금씩 하락하다가 주 후반인 31일(금) 41.4%로 다시 회복했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긍정 평가 40.4%
[정당 지지도] 국민의힘 35.8% - 민주당 34.2%... 4개월 만에 오차범위 내 다툼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조사에서는 '잘한다'(매우 잘함 21.8% + 잘하는 편 18.6%)는 응답이 40.4%(▼0.7%p)였다. '잘못한다'(매우 잘못함 38.2% + 잘못하는 편 17.9%)는 응답은 56.1%(▲0.8%p)였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5.8%(▼1.4%p), 민주당 34.2%(▲1.5%p), 국민의당 7.9%(-), 열린민주당 5.6%(▼0.8%p), 정의당 3.8%(▲0.3%p) 순이었다.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격차는 1.6%p로 여전히 국민의힘이 앞섰지만, 양당의 지지율 격차가 오차범위 안으로 맞붙은 건 4개월 만이다.

이번 조사의 조사 개요는 아래와 같다. 자세한 조사 결과는 오른쪽 '자료보기' 버튼을 클릭하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조사 개요]
- 조사 의뢰 : 오마이뉴스
- 조사 기관 : 리얼미터
- 조사지역·대상 및 표본수 : 전국 만18세 이상 남녀 3037명
- 조사 기간 : 2021년 12월 26일(일) ~ 31일(금) 6일간
- 조사 방법 : 무선 전화면접(12%), 무선(83%)·유선(5%) 자동응답 혼용
- 표본오차 : ±1.8%p (95% 신뢰수준)
- 응답률 : 7.1% (총 통화 42,739명 중 3,037명 응답 완료) / 응답률 제고 목적 미수신 조사대상 2회 콜백
- 표집방법 : 무선(95%)·유선(5%)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 가중값 산출 및 적용방법 : 성별, 연령대별, 권역별 가중 부여 (2021년 10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 [림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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