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이제 16세 선거권 시대 열겠다"
강민진 청년정의당 대표 "더 긴 미래 살아가야 할 세대가 더 많은 결정권 가져야"
▲ 피선거권 하향 환영 기자회견에서 발언하는 정의당 심상정 후보 ⓒ 정의당
정의당 대선 선거대책위원회는 3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제 16세 선거권 시대를 열겠다"고 선언했다. 선대위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을 맡고 있는 청년정의당 강민진 대표는 "기성 정치를 견제할 젊은 유권자의 비율과 힘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대표는 "출마가능 연령을 7년 앞당기며 2022년 새로운 한 해를 시작했다"며 "여기서 멈출 수 없고 우리 정치는 더 젊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더 긴 미래를 살아가야 할 세대가 더 많은 결정권을 가져야 한다"고도 일갈했다.
강 대표는 "선거권 연령을 18세로 한 살 낮추는 데 십수 년의 세월이 흘러야 했던 원인은 젊은 유권자가 늘어나는 것이 자당에 불리하다고 생각한 보수정당의 끈질긴 반대 때문"이었으나 "이제 시대가 변했고 정치지형도 변해서, 16세 시민들도 투표할 준비가 되었고 우리 정치도 16세 유권자를 받아들일 역량을 갖췄다"고 진단했다.
그는 "16세 선거권 쟁취, 정당가입 연령제한 폐지를 이뤄내고 청년의무공천제와 청년발전기금 도입 등 우리 정치의 체질을 바꾸고 정치를 젊게 만들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청소년의 정치참여가 당연하고, 청년들이 정치의 전면에 등장하는 새로운 시대를 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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