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대선 후보 지지도 이재명 28.0%, 윤석열 34.6%
KBS창원총국, 지역 유권자 대상 ... 도지사, 교육감, 창원시장 후보 적합도 조사
▲ 경남지역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의 대선 후보 지지도. ⓒ KBS창원총국
KBS창원총국이 경남지역 유권자를 대상으로 3월 대통령선거,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후보 지지도·적합도 등을 알아보는 여론조사를 벌여 그 결과를 3일 공개했다.
여론조사는 여론조사업체 한국리서치가 의뢰를 받아, 지난해 12월 27~29일 사이 지역 유권자 1610명을 '면접원에 의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되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4%p이며, 응답률은 17.1%다.
대선 후보 지지 강도를 보면 '계속 지지' 69.6%, '지지 후보 바꿀 수 있다' 29.8%(모름 0.5%)다. '지지 후보 바꿀 수 있다'는 심상정(73.6%)·안철수(68.7%) 후보가 이재명(24.5%)·윤석열(17.5%) 후보에 비해 높게 나왔다.
대선 후보 호감도는 이재명 34.7%, 윤석열 38.1%, 심상정 30.2%, 안철수 33.9%, 김동연 15.7%이고, 비호감도는 각 62.4%, 59.6%, 64.5%, 63.2%, 65.8%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28.8%, 국민의힘 41.7%, 정의당 4.7%, 국민의당 5.1%, 다른 정당 2.3%, 지지 정당 없다 16.6%, 무응답 0.7%다.
대선 인식에 대해, '정권 연장을 위해 여당 후보에 힘을 실어줄 필요가 있다' 32.4%, '정권교체를 위해 야당 후보에 힘을 실어줄 필요가 있다' 58.3%로 나타났다.
"지역 균형발전을 제대로 추진할 적임자"를 묻는 질문에서는 이재명 28.6%, 윤석열 29.9%, 심상정 3.7%, 안철수 5.8%, 김동연 1.7% 등이었다.
국정운영 평가에서는 '긍정' 39.1%, '부정' 57.1%이고, 대선 투표 의향에 대해서는 '반드시 투표' 78.4%, '아마 투표' 8.8%, '그때 가봐야' 9.3%, '투표하지 않겠다' 3.2% 등이었다.
도지사, 교육감, 창원시장 후보 적합도는?
이번 여론조사에서는 경남도지사, 경남교육감, 창원시장으로 거론되는 인사들에 대한 후보 적합도도 물었다.
"경남도지사 출마자로 거론되는 인물 가운데 가장 적합한 인물은 누구라고 생각하는지"에 대해서는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국회의원이 13.8%로 가장 높게 나왔고, 이어 창원시장을 지냈던 국민의힘 박완수 국회의원이 8.3%로 뒤를 이었다.
국민의힘 조해진 국회의원 4%, 윤한홍 국회의원 3.9%, 이주영 전 국회의원 3.7%로 나타났고, 정의당 여영국 대표 3%, 더불어민주당 민홍철 국회의원 2.4%, 국민의힘 김재경 전 국회의원 2%, 국민의힘 윤영석 국회의원 1.8%, 더불어민주당 양문석 통영고성위원장 1.2%, 더불어민주당 한경호 진주을위원장 1%, 더불어민주당 공민배 도당 고문 0.8%다.
이들 후보를 정당으로 나눠 보면, 국민의힘 후보에 응답한 비율 23.7%, 더불어민주당 후보 합산 비율이 19.2%로 나타났다. '적합한 후보가 없다' 33.8%, '무응답' 18%다.
차기 경남도지사가 해결해야 할 시급한 현안에 대해, '조선·기계·자동차 등 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이 46.3%, '부울경 메가시티 건설' 13.3%, '남부내륙철도 조기 착공과 완공' 12.2%, '경남 혁신도시 시즌2 추진' 9.8%, '가덕신공항 조기 착공과 주변 개발' 6.7% 순으로 나타났다.
경남도교육감 후보 적합도에서는 박종훈 현 교육감이 21.1%로 가장 많았고, 김상권 학교바로세우기운동본부 대표 2.7%, 허기도 전 산청군수 2.6%, 김명용 창원대 교수 2.4%, 최해범 창원대 교수 2.0%, 진영민 경남교육청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 1.9%다. '적합한 후보가 없다'는 39.8%, '모름·무응답'은 24.5%다.
경남교육의 가장 시급한 현안은 '수도권과 경남 학력 격차 해소'가 26.2%, '도시와 농촌 교육 양극화 해소' 20.7%, '유치원과 초등학교 방과후 돌봄 문제 해결' 20%, '온라인 수업 프로그램 개발과 장비 보급' 10.4%, '학교 급식의 질 개선' 5.9% 등으로 나타났다.
창원시장 후보 적합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 허성무 현 시장이 24.6%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같은 당 이흥석 창원성산위원장은 3.0%다.
국민의힘 장동화 도당부위원장 2.9%, 조청래 미디어특별위원 2%, 김상규 도당 대변인 1.9%, 허영 도당 체육위원장 1.8%, 강용범 도당 자문위원 1.7%, 차주목 수석전문위원 1.6%, 이재환 도당 대변인 1.4%, 김성엽 도당 대변인 0.6%, 송병권 도당 대변인 0.3%이며, 정의당 노창섭 창원시의원은 2.6%다. 기타후보 3.5%, '적합 후보 없다' 32.8%, 모름·무응답 19.4%다.
창원시장 후보 적합도는 지역 유권자 504명을 대상으로 했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다. 이번 조사 설문지와 결과표는 KBS창원방송총국과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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