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규 압수수색 전 '측근 통화' 논란에 이재명 "기억 안나"
9월 대장동 검찰수사 중 김용·정진상-유동규 통화에... 이재명 "입장낸 분들에 확인해야"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4일 오전 경기도 광명 기아자동차 소하리 공장에서 새해 기자회견문을 낭독하고 있다. ⓒ 국회사진취재단
대장동 특혜 개발의혹으로 구속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검찰에 압수수색을 받기 전인 지난 9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최측근인 김용 조직부본부장, 정진상 비서실 부실장과 여러 차례 통화를 했다는 보도에 대해, 이재명 후보가 4일 "저는 뭐 특별히 기억나는 게 없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이재명 후원회 출범식'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
김용 부본부장은 이날 발표한 입장문을 내고 해당 보도와 관련해 "지난 9월 화천대유 게이트가 전국적인 이슈로 떠오르고 유 본부장의 의혹이 제기됐을 당시, 사실 확인을 위해 당사자와 통화한 일은 지극히 정상적인 것"이라고 해명했다.
김 부본부장은 또 "수사기관만이 알 수 있는 자료를 부재중 전화까지 포함해 통화 횟수 부풀리기로 유출한 경위를 수사당국은 명백히 밝히길 바란다"라며 "아울러 수사기록유출이 사실일 경우 검찰의 선거개입의도가 명백하므로 엄중하게 책임을 묻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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