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10대뉴스 1위는 '100만 대도시 고양특례시 지정'
2위는 '11개 철도노선 반영 및 추진', 3위는 '안심시리즈 코로나19 대응'
▲ 고양시 청사. ⓒ 고양시
고양시(시장 이재준)는 고양시민이 뽑은 10대뉴스 1위에 '100만 대도시 고양특례시 지정'이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2위는 '11개 철도노선 반영 및 추진', 3위는 '안심시리즈 코로나19 대응'이 선정됐다.
고양시는 시민과 공무원을 대상으로 민선 7기인 2018년 7월 1일부터 지난해 12월 31일까지 추진된 정책·사업·이슈 30가지 가운데 가장 관심이 있는 주제를 선정하는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고양시민이 가장 큰 관심을 보인 주제는 100만 고양특례시 지정이었다. 지방자치법 개정으로 고양시를 포함한 인구 100만 이상 4개 대도시(고양·수원·용인·창원)는 오는 13일부터 행정·재정적 특례와 사무를 부여받을 수 있다. 이에 자율적인 도시발전계획 수립과 복지혜택 등 시민행정서비스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양시는 100만 도시 규모에 걸맞은 권한과 자율성을 확보하기 위해 중앙정부와 경기도와 지속적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그 뒤를 이어 '11개 철도노선 반영 및 추진'이 많은 관심을 받았다. 고양시에는 경의중앙선, 일산선(지하철 3호선)이 운행 중이며, GTX-A, 서해선(대곡~소사, 일산역 연장)이 공사를 진행 중이다.
지난해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고양은평선 신설, 인천2호선 연장, 일산선 연장, 신분당선 연장, 대장홍대선 신설이 포함됐다. 조리금촌선, 교외선은 검토 사업으로 반영됐다. 여기에 3기신도시 창릉지구 광역교통대책에 대곡~고양시청~식사를 연결하는 신교통수단 추진도 검토 중이어서 총 11개 철도노선이 확보됐다.
▲ 코로나19 감염 확산 우려가 커지자, 고양시는 9일부터 21일까지 주교 제1공영주차장에 마련된 '고양안심카(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 운영을 재개했다. 평일·주말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다. ⓒ 고양시
고양시민이 뽑은 3번째 뉴스는 코로나19에 대응하는 고양시의 안심시리즈 방역이 선정됐다. 시는 코로나19 발생 초기부터 안심카 선별진료소를 비롯해 안심콜 출입자관리 시스템, 안심숙소 운영, 옥외영업 한시적 허용 등 K-방역을 선도하는 정책을 펼쳐왔다. 최근에는 전국 최초로 QR 대신 전화로 인증하는 '안심 방역패스'를 선보였다.
이밖에도 △일산테크노밸리, CJ라이브시티, 경기고양방송영상밸리, 킨텍스 제3전시장, IP 융복합 콘텐츠 등 자족경제도시를 위한 미래성장동력 확보 △주교 제1공영주차장 일원으로 최종 입지 선정 후 국제설계공모를 확정해 2025년 준공예정인 신청사 부지선정 및 건립 △차별·소외없는 노동 존중도시를 위한 노동취약계층 유급병가 지원조례, 배달종사자 안전 조례, 공동주택 경비원 인권증진 조례도 순위에 올랐다.
이와 더불어 △잃어버린 교통권 회복을 위한 일산대교 무료화 추진 △신속한 재판을 받을 권리를 위한 고양지방법원 승격 추진 등 시민의 권리를 위한 노력도 선정됐다. 2019년 5월 발표된 창릉3기 신도시는 광역철도망 확충, 41만평 자족도시 확보와 대규모 공원·녹지 조성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고, 국내 24번째로 람사르습지에 등록된 장항습지는 국제적 중요습지로 인정받은 사실이 시민의 관심을 받았다.
시민과 함께 고양시 공무원을 대상으로 조사한 10대 뉴스도 비슷한 결과를 나타냈다. △11개 철도노선 반영 및 추진 △안심시리즈 코로나 19대응 △100만 대도시 고양특례시 지정이 차례로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이번 10대뉴스 선정으로 고양시민들의 관심과 바람을 알 수 있었다"면서 "정책 추진에 시민들의 참여를 확대하고 시민 행복을 위해 끊임없이 소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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