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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종태 대전서구청장, 14일 퇴임... '대선 올인' 전략

서대전네거리에 선거캠프 마련... 22일 북콘서트 개최

등록|2022.01.11 15:44 수정|2022.01.11 17:27

▲ 장종태 대전 서구청장(자료사진). ⓒ 오마이뉴스 장재완


오는 6월 치러지는 대전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한 장종태(더불어민주당) 대전 서구청장이 오는 14일 퇴임한다. 장 청장은 퇴임 직후부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후보 선거운동에 올인함으로써 자신의 인지도도 상승시키겠다는 전략이다.

장종태 선거캠프 관계자에 따르면, 장 청장은 최근 서대전네거리 인근 골든타워빌딩(구 대림가구타워) 10층에 선거사무소를 마련하고, 2월초 대전시장 예비후보 등록을 준비 중이다.

앞서 지난달 7일 대전시장 출마를 선언하고, 지난 3일 서구의회 의장에게 사임통지서를 제출한 장 청장은 오는 14일 퇴임식을 갖고, 전격 사퇴할 예정이다. 지방선거에 도전하는 공직자 사퇴시한이 오는 3월 3일인 점을 감안하면 50여 일 빠른 사퇴다.

사퇴 직후부터 장 청장은 대선 선거운동에 전력을 쏟는다는 계획이다. 3월 9일 예정된 대선 국면에서 이재명 대통령 만들기에 올인해 더불어민주당의 대전·충청권의 승리를 견인하고 정치적 입지를 넓히겠다는 전략이다. 장 청장의 다소 이른 사퇴 이유가 여기에 있다.

장 청장 지지자들은 그의 퇴임 직후인 15일 서구 도마동 도솔다목적체육관에서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는 대전경제대전환위원회 출범식을 개최한다. 이날 출범식에서는 이재명 후보의 최측근 의원으로 알려진 정성호 국회의원(4선, 경기 양주)을 초청해 '대한민국 대전환, 왜 이재명인가'라는 주제로 특별강연이 진행된다.

장 구청장은 또한 22일 배재대학교 21세기관 스포렉스홀에서 대규모 출판기념회 및 북콘서트를 계획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지자들을 결집시키고 세몰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한편, 전남 영광 출신인 장 청장은 1976년 공직에 입문, 2010년 서구청 생활지원국장을 끝으로 퇴직한 후 지방선거에서 서구청장에 도전했다 낙선했다. 그는 4년 뒤인 2014년 서구청장에 다시 도전, 당선됐고 2018년 재선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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