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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순직 조종사 끝까지 조종간 잡아... '위국헌신 군인본분' 표상"

SNS 통해 고 심정민 소령 추모 "조국의 하늘에서 영면하길"

등록|2022.01.13 11:08 수정|2022.01.13 11:08

추락 전투기 잔해 조사하는 군 관계자지난 11일 오후 경기도 화성시 정남면 관항리의 한 야산에서 공군 관계자들이 10전투비행단 소속 F-5E 전투기 잔해를 확인하고 있다. 공군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44분께 F-5E 전투기가 이륙해 상승 중 추락했다. [경인일보 제공] ⓒ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3일, 지난 11일 전투기 추락사고로 순직한 공군 조종사의 명복을 빌면서 유가족들에게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SNS에 "조국 하늘을 수호하다가 순직한 심정민 소령의 명복을 빌며, 슬픔에 잠겨 있을 가족들께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특히 "끝까지 조종간을 붙잡고 민가를 피한 고인의 살신성인은 '위국헌신 군인본분'의 표상으로 언제나 우리 군의 귀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고인은 장래가 촉망되는 최정예 전투조종사였으며, 동료로부터 존경과 신뢰를 받는 참군인이었다. 그래서 고인을 잃은 슬픔이 더욱 크다"고 애도했다.

문 대통령은 "다시 한번 국민들과 함께 깊은 위로를 표하며, 그토록 사랑했던 조국의 하늘에서 영면하길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심 소령은 지난 11일 공군 F-5E 전투기 추락사고로 순직했다. 공군은 보도자료를 통해 "심 소령이 다수의 민가를 회피하기 위해 탈출을 시도하지 않고 조종간은 끝까지 잡은 채 민가와 100m 떨어진 야산에 충돌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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