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인원제한 4인에서 6인으로... 현행 거리두기 유지"
14일 중대본회의에서 밝혀... “작년 초과세수... 추경 편성해 자영업자·소상공인 지원”
▲ 김부겸 국무총리가 7일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 국무총리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정부는 앞으로 설 연휴가 끝나는 주까지 3주간,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를 그대로 유지하고자 한다"면서 "사적모임 인원 제한만 4인에서 6인까지로 조정하겠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이같이 밝힌 뒤 "이번 설 연휴도 고향 방문, 가족·친지와의 만남과 모임을 자제해 주실 것"을 요청했다.
하지만, 김 총리는 "금주부터 확진자가 더 이상 줄지 않고 있고, 전국적 이동과 접촉이 이루어지는 설 연휴가 2주 앞으로 다가왔다"면서 "특히, 지난주부터는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이 빨라지면서, 이틀 전에는 국내 확진자의 20%를 차지하는 등 우세종화를 눈앞에 두고 있다"고 우려했다.
김 총리는 또 "오미크론을 두고, 일부 전문가들 중에서는 '팬데믹 종료의 신호'라고 판단하는 낙관론도 있지만, 그러나 이마저도 고통스런 대유행을 겪고 나서야 가능한 시나리오에 불과하다"면서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한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김 총리는 "정부는 소상공인․자영업자 여러분들을 보다 두텁게 지원해 드리기 위해 작년에 발생한 초과세수 등 가용한 재원을 최대한 활용해서, 추경을 편성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이번 추경안은 신속히 준비해서 설 전까지 국회에 제출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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