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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병사 데이터 반값 공약 "할인 50%까지↑"

"정부가 감면 비용 일부 부담하는 방안 검토"

등록|2022.01.17 17:25 수정|2022.01.17 17:25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지난 13일 오전 서울 노원구 더숲에서 열린 타운홀 미팅 정책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 국회사진취재단


여야 대선 후보들의 이대남(20대남자)의 표심잡기에 집중하는 가운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병사 통신료를 반값으로 줄이겠다"고 공약했다.

이 후보는 17일 페이스북에 48번째 소확행 공약을 올려 "장병들의 평균 휴대전화 사용시간이 3~4시간인데 반해 이용요금이 비싼 점은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국방부 조사를 인용하며 "병사 10명 중 3명은 월 5만원 이상의 요금을 지출하고 있다"며 "전체 병사 기준으로는 월급 67만원의 10%를 통신비로 지출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가장 보편적인 100GB 요금제 기준으로 군인요금제가 통신사가 지난해 내놓은 '언택트 요금제'보다 비싸다"고 지적했다.

이어 "전기통신사업법 요금감면 규정을 개정해 통신사의 기존 20% 요금할인을 50%까지 대폭 상향하겠다"며 "100GB 요금제를 기준으로 월 3만4500원의 요금만 납부하면 되고, 전국민 대상의 선택약정할인까지 추가한다면 1만7250원으로 낮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안정적인 정책 실행을 위해 정부가 감면 비용의 일부를 재정에서 부담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며 "공용 와이파이를 쓸 수 없는 군 특성상 장병들은 저렴한 통신망 사용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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