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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간송미술관 건립 첫 삽, 2023년 7월 준공 예정

400억 원 들여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 건립, 국·보물 상시 전시 가능

등록|2022.01.24 10:54 수정|2022.01.24 22:35

▲ 대구간송미술관 조감도. ⓒ 대구시


대구간송미술관이 오는 2023년 7월 준공을 목표로 건립공사에 들어간다.

대구시는 25일 수성구 삼덕동 대구미술관 옆 간송미술관 건립예정지에서 기공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지난 2016년 12월 대구간송미술관 건립·운영 계약을 체결한 대구시는 지난해 국제설계 공모를 통해 연세대 최문규 교수팀이 설계한 당선작을 선정하고 건축설계 계약을 체결했다.

대구간송미술관은 400억 원(국비 30억 원, 시비 370억 원)의 예산을 들여 대지면적 2만4073㎡에 연면적 7980㎡,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된다.

미술관에는 상설전시실을 비롯해 기획전시실, 미디어아트실, 수장고, 보존처리실, 카페 등의 공간을 갖추게 된다.

대구시는 시의회에서 민간위탁동의안이 통과되면 3월경 간송재단과 민간위탁 계역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미술관 개관 준비에 돌입한다.

대구간송미술관이 내년 7월 준공되면 시범운영을 거쳐 2023년 하반기 개관할 예정이다. 개관을 기념하는 전시로는 간송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국·보물 약 40여 점을 전시하는 '(가칭)간송 국·보물전'을 연다.

대구경북연구원이 검토한 보고서에 따르면 간송미술관이 건립될 경우 연간 관람객 45만 명, 생산유발효과 1124억 원, 부가가치유발효과 428억 원, 취업유발효과 714명으로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간송미술관을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 랜드마크로 건설해 국보급 문화재의 상설전시로 시민들에게 국내 최고 수준의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문화산업 발전의 마중물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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