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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대화와 협력만이 유일한 해결책"

통일부장관, 주한 대사 및 국제기구 대상 정책설명회 열어

등록|2022.01.25 16:40 수정|2022.01.25 16:40

▲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남북회담본부에서 주한 주요국 대사 및 국제기구 한국 사무소장을 초청해 진행된 신년 하례 및 정책설명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1.25 ⓒ 연합뉴스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25일 "한반도 정세가 안타깝게 평화의 사이클로 진입하고 있지 못하지만 대화와 협력만이 유일한 해결책"이라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이날 오후 34개국 주한 대사관 관계자들과 8개 국제기구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신년하례 및 정책 설명회' 모두발언을 통해 "국제 사회가 한반도 평화의 친구가 돼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힘을 보태주시기를 기대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장관은 "북은 연초부터 미사일을 발사하고 15일 정치국 회의에서 잠정 중지했던 활동의 재가동을 검토한다고 밝혀 한반도 정세의 긴장이 높아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면서 "한국 정부는 북의 추가 조치 가능성에 대비하면서 한반도 평화를 위해서는 대화와 협력만이 유일한 해결책이라는 점을 강조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어 "다시 긴장과 교착의 과거로 돌아갈 수 있다는 우려가 늘고 있다. 그래서 지금부터가 중요하다"면서 "지금 평화를 향한 발걸음을 멈추면 다시 평화를 만들기까지 얼마나 많은 세월과 노력이 필요할지 모른다"고 우려했다.

특히 이 장관은 올해 하반기 한반도 정세가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며 지금이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진척시킬 시기라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이런 인식하에 항구적 평화 정착의 문을 여는 종전선언과 인도주의 협력을 포함해 흔들리지 않는 평화의 토대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국제사회의 지지와 관심은 필수적"이라고 강조한 이 장관은 "앞으로도 국제 사회가 한반도 평화의 친구가 돼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힘을 보태주실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안드레이 쿨릭 주한 러시아 대사, 크리스토퍼 그린 주한 미국대사관 차석 대행, 팡쿤 주한 중국대사관 공사참사관, 하야시 마코토 주한 일본대사관 정무공사 등 34개국 대사 및 대사관 관계자와 8개 국제기구 한국 사무소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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