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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오미크론 대응 전국 확대, 빠르게 준비하라"

26일 참모회의서 두 가지 지시... "설 장바구니, 물가 안정에 만전 기해달라" 당부도

등록|2022.01.26 12:07 수정|2022.01.26 12:14

▲ 오미크론 확산으로 신규 확진자 수가 처음으로 1만명을 넘어선 26일 오전 서울 강남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피검자들이 줄을 서 있다.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는 1만 3012명이 발생했다. 2022.1.26 ⓒ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전국적으로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대응과 관련해 "오미크론 대응체계의 전국 확대와 관련한 준비를 빠르게 진행하라"면서 "지금까지 논의하고 준비해 왔으니 잘 하리라 믿는다"고 주문했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송수석은 이날 오전 서면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오늘 업무에 복귀한 이후 첫 참모회의에서 다음과 같이 지시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문 대통령은 "동네병·의원 코로나 검사·치료체계도 처음 시행하는 것이니 초기에는 부족한 점도 있을 것"이라며 "의료계와 잘 협의하여 대처하라"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자가진단키트의 경우 초기에 단기간, 지역별 수급 불안 가능성도 있으니 이 부분을 잘 챙기라"고 했으며, 아울러 "학교 방역관리에도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문 대통령은 설 물가와 관련해 "관계 부처는 성수품 공급 확대 등 설 장바구니 물가 안정을 위해 책임감을 가지고 만전을 기해 주기 바란다"라고 지시했다고 박 수석은 전했다.
 

▲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0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청와대 제공


한편, 문 대통령은 아랍에미리트(UAE)·사우디아라비아·이집트 중동 3개국 순방을 마치고 22일 귀국한 뒤 업무복귀 이후 첫 공식일정으로 이날(26일) 오후 2시부터 청와대에서 '오미크론 대응 점검회의'를 주재한다. (관련 기사 : 신규확진 1만명대... 문 대통령, 오미크론 대응회의 연다 http://omn.kr/1x1te )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이날 0시 기준 1만3012명이 발생했으며, 신규 확진자 수가 1만 명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종전 최다 기록이었던 전날(8571명)보다도 4441명이 많은 숫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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