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 후라이, 스크램블 에그... 잘못된 말입니다
일본이 잘못 만든 일본식 영어, 바로잡는 노력이 필요하다 144
계란 스크램블의 크기와 개수가 늘어나 한층 풍부하고 진한 맛이 나는 것도 특징이다.
한 끼를 먹어도 제대로 먹는 권재관은 아침 식사로 전날부터 준비한 슈바인 학센을, 김경아는 15분 만에 요리 가능한 에그 스크램블을 준비했던 것.
'계란 스크램블' 혹은 '스크램블 에그'는 누구나 좋아하는 요리다. 영어 scramble은 '휘저어 익히다'의 뜻으로서 '스크램블 에그'란 달걀에 버터 등을 넣고 휘저어 익힌 요리이다.
이 '스크램블 에그'도 일본식 영어인 'スクランブルエッグ, 스크램블 에그'를 그대로 받아들여 사용하고 있는 말이다.
'계란 후라이', 이런 말부터 바꿔나가야
또 우리가 흔히 쓰는 '계란 후라이' 혹은 '계란 프라이'도 문제 있는 말이다.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아무런 생각 없이 쓰고 있는 '후라이팬(프라이팬)'은 잘못된 일본식 영어(フライパン, 프라이판)로서 정확한 용어는 frying pan이다. 그리고 이러한 '후라이팬'이란 말로부터 비롯되어 '계란 후라이'라는 잘못된 말이 만들어진 것이다. 정확한 영어는 fried egg이다.
너무나 자주 쓰지만, 잘못된 말인 '계란 후라이'. 이런 가장 기초적인 말부터 바꿔나가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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