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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세종에서 만난 독수리떼

등록|2022.01.28 11:17 수정|2022.01.28 14:01

▲ 다툼을 벌이는 독수리들 ⓒ 이경호

   

▲ 먹이를 가지고 다투는 독수리떼 ⓒ 이경호


지난 27일 세종시에서 멸종위기종 2급이자, 천연기념물 243-1호인 독수리를 만났다. 독수리라고 부르는 새는 사냥을 하지 못한다. 우리들이 흔히 독수리로 인식하는 종은 수리류들을 의미한다. 영어로 'eagle'이라고 불리는 종이다.

우리나라에서 공식적인 이름이 붙은 독수리는 영어로 'vulture'이다. 여기서 독이 한문으로 대머리 독(禿)이다. 사체를 먹기 때문에 머리에 털이 나지 않는다. 사체가 부폐하면서 독이 나오기 때문으로 알려져 있다.

세종에서 답사하던 중 독수리떼를 만났다. 고라니로 보니이 사체를 먹고 있었다. 서로 먹이싸움을 치열하게 벌이고 있었다.

독수리는 사체 등을 먹어 치우면서 생태계에서는 청소부 역할을 한다. 이렇게 사체처리를 통해서 생태계에 일부 분해자 역할을 하게 되는 것이다. 생태계 균형을 유지하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이기도 하다.

독수리가 무사히 겨울을 나고 북으로 갈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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