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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당 송영주 전 의원, 경기도지사 예비후보 등록

"이재명, 도정은 대체적으로 잘했으나 노동문제는 큰 아쉬움"

등록|2022.02.03 16:21 수정|2022.02.03 16:21

▲ 경기도 선거관리위원회를 방문하여 예비후보 등록하고 있는 송영주 진보당 경기도지사 예비후보 ⓒ 서창식


송영주 진보당 경기도지사 예비후보는 설 연휴 다음 날인 3일 오전, 경기도 선거관리위원회를 방문하여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지난 1일부터 시작된 경기도지사 예비후보 등록은 국민의힘 소속 치과의사 천강정 예비후보에 이어 두 번째다.

송 후보는 2006년 경기도의회 의원을 시작으로 2010년 경기도청 공무원노동조합 의정활동 우수 도의원과 2012년에는 지방의원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최우수상을 수상한 이력이 있다.

송 후보는 "주요 정당의 모든 시선이 오는 3월 대선으로 쏠려 있으나, 우리 서민들의 실생활에 더 밀접한 영향을 끼치는 선거는 6월 지방선거"라며 "대선에 종속된 경기도정이 아니라 대선과 함께 가는 경기도정을 선도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그러면서 "이재명 전 경기도지사가 3년간 대체적으로 도정을 잘 이끌어왔으나 지난 도정평가에서 부동산과 거주문제에 대해 낮은 점수를 받았다"라며 "특히 도민들이 대부분 노동자일텐데 노동 문제 관련해서는 더 개혁적으로 추진하지 못했던 부분은 굉장히 큰 아쉬운 점"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노동자들과 서민, 농민 이렇게 어려운 곳, 말 그대로 서민분들을 만나는 일을 4개월 동안 주력해서 경기 도정을 한번 이끌어보겠다"라고 밝혔다.

신건수 진보당 경기도당 위원장은 "연말에 공직선거법 개정, 연초에 정당법 개정으로 만 19세 이상의 청년들도 출마가 가능해졌다"라며 "청소년·청년정치를 주도해온 진보당답게 광역의원 비례후보로 청년들의 진출을 적극적으로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진보당의 경기도지사 후보 선출 과정은, 지난 1월 전체 당원들의 투표를 거쳐 완료되었으며, 송 후보는 단독으로 출마하여 92.8%의 찬성으로 선출되었다. 광역의원 비례후보로는 학교비정규직 노동자 조병훈, 건설노동자 한영수씨가 각각 함께 선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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