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후보 외교특보단, 8일 대구서 영남권 첫 '청년외교상담소'
청년들, 해외취업 정보 등 적극 지원요청... 특보단 "거점별 청년외교지원센터 설치 필요"
▲ 2월8일 열린 이재명 후보 외교특보단의 대구경북 지역 청년외교상담소 2월 8일 민주당 대구시당에서 열린 이재명 후보 직속 외교특보단의 청년외교상담소 행사에 참석한 청년과 대사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오태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통령후보 직속 외교특보단(단장 박노벽 전 러시아 대사)은 지난 8일 민주당 대구시당 회의실에서 대구·경북 지역 청년을 대상으로 한 '청년외교상담소'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외교특보단이 영남권에서 실시한 첫 행사다. 대구에서 열린 이날 행사는 보수의 본거지라고 할 수 있는 대구에서 열렸음에도 불구하고 30여 명의 청년들이 행사장을 가득 매운 채 2시간 동안 진행됐다.
행사에 참석한 청년들은 지방 청년들이 서울에 비해 글로벌 활동과 관련한 정보를 얻기도 힘들도 인프라도 매우 부족하다고 지적하고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또 해외 봉사나 연수 활동을 할 때 생활이 어려운 학생에게 자금 지원을 해주고, 해외에 나간 청년들에게 해외 공관이 법률 서비스 등 편의를 더욱 적극적으로 제공해 줄 것도 요청했다. 청년들은 미중 갈등과 관련한 외교정책, 중국의 문화공정에 대한 대응책 등에 관한 의견도 물었다.
전직 외교관들은 지역 청년들의 글로벌 활동과 관련한 정보를 제공하고 지원할 수 있는 거점별 청년외교센터의 설치 등 청년들의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을 정책화하도록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또 미중 갈등과 중국의 자국중심주의 등 외교 현안에 대해서는 국익 중심의 실용주의 관점에서 할 말은 하면서 유연하게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 외교특보단장를 비롯해 김현명 전 이라크 대사, 이백순 전 호주 대사, 노광일 전 태국 대사, 최연호 전 남아공 대사, 조원명 전 부르나이 대사, 정미애 전 니가타 총영사 등이 참석했다.
또 민주당에서는 임대윤 전 최고위원, 김대진 대구시당 위원장, 손수안 상임청년공동선대위원장(후보 축사 대독)이 나와 축사를 했다. 이들은, 많은 전직 대사 등이 지역에 직접 찾아와 상담을 해 줌으로써 해외 활동에 목 말라하는 청년들의 갈증을 풀어주는 좋은 자리가 됐다고 평가했다.
덧붙이는 글
글쓴이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통령후보 직속 외교특보단 오태규 공동단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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