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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 1조원 규모 사우디 주단조 공장 건설 계약 체결

사우디 최대 규모 주단조 공장 신설 … 40만 제곱미터 면적, 연간 6만톤 주단조품 생산

등록|2022.02.11 13:26 수정|2022.02.11 13:26

▲ 사우디아라비아 주단조 공장 조감도. ⓒ 두산중공업


경남 창원에 본사를 두고 있는 두산중공업은 사우디아라비아 주단조 합작회사(Tuwaiq Casting & Forging)와 1조원 규모의 주조·단조 공장 설계·조달·시공(EPC) 건설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합작회사는 사우디 산업투자공사 두수르(Dussur), 사우디 아람코의 완전 자회사인 사우디 아람코 개발 기업(Saudi Aramco Development Company), 두산중공업의 합작으로 지난 달 설립됐다.

주단조는 주조와 단조의 줄임말로, 금속을 가열하여 용해시킨 뒤 주형에 주입하여 일정한 형태의 금속 제품을 만드는 주조와, 금속 재료를 일정한 온도로 가열한 다음 압력을 가하여 특정 형체를 만드는 단조를 의미한다.

신설되는 공장은 사우디 동부 주베일 인근 라스 알 카이르 지역의 킹살만 조선산업단지에 건설된다.

40만 제곱미터의 면적에 연간 6만톤의 주단조품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로, 사우디 최대 규모의 주단조 공장으로 자리매김하게 될 전망이다. 올해 공사에 착수해 오는 2025년 1분기 완공 예정이다.

이 공장의 주력 생산 제품은 사우디 내 석유 화학 플랜트용 펌프·밸브, 조선·해양 플랜트용 기자재에 쓰이는 주단조 소재다.

박인원 두산중공업 BG장은 "40여년간 축적해온 주조·단조 기술과 설계·조달·시공 수행 역량을 바탕으로 사우디 최대 규모의 주단조 공장 건설을 맡게 되어 의미가 크다"면서 "공장 건설과 주요 설비 공급을 위해 국내 중소기업들의 해외 동반진출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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