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작전통제권은 왜 필요한가', 쉽게 설명해드립니다
직접 운전해야 길이 보인다
▲ 전작권에 대한 이해. ⓒ 이병록
"전작권 때문에 시끄러운데 어떻게 해야 하는 거예요?"
동네 이웃이 내게 물었다. 난 이렇게 답한다.
이웃은 "학생이 보는 것이 맞죠. 그래서 전작권이 필요하겠군요"라고 바로 이해한다.
내가 경험한 다른 쉬운 예를 들어보자. 운전을 하고 맞뚜레(터널을 백기완 선생님이 우리말로 바꾼 말)를 지나가는데 길이 매우 길다. 이 길이 그렇게 길었나? 하면서 생각하니, 지금까지는 뒷자리나 옆자리에 앉아서 다니던 길이다.
전작권을 전환하면 미국이 나간다는 게 아니다. 옆자리에서 길을 가르쳐 주겠다는 것이다. 자신이 직접 운전해야 긴장도 되고, 길도 보인다. 내 차를 내가 운전한다는데 무슨 조건이 까다로운지 모르겠다.
덧붙이는 글
글쓴이 이병록씨는 예비역 해군 제독으로 정치학 박사, 현 덕파통일안보연구소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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