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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총 공무원노조, 민주당 대선캠프와 정책 협의

한국노총, 이재명 선대위 측에 정치기본권 보장 등 제안... "실현될 수 있게 노력"

등록|2022.02.15 13:44 수정|2022.02.15 14:14

공무원연맹-이재명 캠프 정책간담회한국노총 공무원연맹과 이재명 민주당 후보 캠프가 14일 오후 정책감담회를 갖고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 김철관


한국노총 산하 공무원 조직 노동자들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통령 후보 선대위와 공직사회 개혁, 공상추정법 법제화 등 공직현안을 논의했다.

한국노총 공무원노동조합연맹(공무원연맹, 위원장 김현진)은 14일 오후 4시 30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국노총 6층 대회의실에서 더불어민주당 대한민국대전환 선거대책위원회와 정책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한국노총 공무원연맹은 더불어민주당 대선 캠프에, 20대 대선 정책요구안으로 ▲공직사회 개혁 (공무원 정치적 중립성 강화를 통한 공정성 확립, 공직 전문성과 역량 강화를 통한 정부 효율성 확보) ▲정치기본권 보장(정치적 표현 자유, 자유로운 정치 후원, 정당 활동 보장 등) ▲공상추정법 법제화(경찰, 소방, 집배원 등 위험 노출 공무원 공상추정제도 도입) ▲주 52시간제 도입(국가·지방공무원법 개정) 등을 제안했다.

이날 김현진 공무원연맹 위원장은 "정부가 지속적으로 공무원과 대화를 해가는 소통창구 마련이 필요하다"며 "이재명 후보가 당선되면, 앞서 제시한 공무원 현안들이 신속하게 처리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정성호 이재명 대통령 후보 캠프 총괄특보단장은 "선거에서 승리를 통해 정책협의 내용들이 구체적으로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영교(국회 행안안전위원회 위원장) 캠프 총괄상황실장은 "정책 협의 현안에 대해 적극 추진하도록 하겠다"며 "행안위와 공무원연맹 조직 간에 소통창구도 정기적으로 만들겠다"고 전했다.

정책간담회에는 캠프 총괄특보단장 정성호 의원, 총괄상황실장 서영교 의원, 노동본부 상임선대위원장 김주영·이수진 의원, 배정근 총괄특보단 노동대전환 특보단장 등이 참석했고, 한국노총에서는 김현진 공무원연맹위원장, 이충재 공무원교원위원회 위원장, 신용수 서울시공무원노조 위원장 등 공무원노조 간부들이 대거 참석했다.

한국노총 공무원연맹은 지난해 1월 28일 한국노총에 가입했고, 광역시도 13개 노조, 전국 시군구 13개 노조, 교육청 3개 노조, 국가기관 5개 노조 등 7만 5000여 명의 조합원이 가입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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