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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운동 첫날 청바지 입은 백수범 "기존 정치세력과 경쟁해 승리할 것"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대구 중남구 보궐선거 출마한 백수범 민주당 후보, 선거운동 첫날 곳곳 누벼

등록|2022.02.16 00:28 수정|2022.02.16 00:28

▲ 오는 3월 9일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대구 중남구 보궐선거에 출마한 백수범 후보가 15일 낮 대구 중구 동성로 대구백화점 앞에서 이재명 대선 후보의 유세에 앞서 연설을 하고 있다. ⓒ 백수범 선거사무소


오는 3월 9일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대구 중·남구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백수범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선거운동 첫날인 15일 지역구 곳곳을 누비며 지지를 호소했다.

청바지를 입고 현장에 나온 백 후보는 이날 오전 첫 일정으로 남구 명덕네거리에서 주민들을 만나 출근인사를 건네며 "선거는 우리 동네 대표 일꾼을 뽑는 축제로 즐거운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우리 대구는 그동안 젊고 깨끗하고 유능한 정치 세력이 적었다"며 "기존 정치세력과 당당히 경쟁해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다짐했다.

백 후보는 이후 대구향교를 찾아 정월대보름 분향례를 찾은 주민들을 만나고 서문시장으로 이동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인들과 대화를 나눴다.

동성로 대구백화점 앞에서 열린 이재명 대선 후보의 유세에 함께 한 백 후보는 "저 백수범은 중·남구에서 나고 자라 이 지역을 잘 아는 토박이"라며 "우리 대구도 젊고 깨끗하고 능력있는 국회의원 한 번 가져보자"고 지지를 호소했다.

조응천 의원도 "한쪽 당만 뽑으니까 군위군을 대구로 편입시키지 않고 공항도 진도가 나가지 않는다"며 "새는 두 날개로 날아야 한다. 백수범 후보를 뽑아서 대구에서도 파란 날개, 새로운 젊은피 백수범이 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지지를 당부했다.

선거 첫 날 일정을 마친 백 후보는 "대구시청사 이전 후 부지에 문화예술 클러스터를 만들어 중·남구를 대구의 중심지로 만들 것"이라며 "주거환경을 개선해 신혼부부와 청년들이 어우러져 살아갈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구 중남구 국회의원 보궐선거에는 국민의힘이 후보를 내지 않아 권영현 국민의당 후보와 4명의 무소속 후보 등 모두 6명이 맞붙는다. 이번 보궐선거에서 민주당은 35% 이상의 득표를 얻어 백 후보의 당선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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