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운동 첫날 청바지 입은 백수범 "기존 정치세력과 경쟁해 승리할 것"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대구 중남구 보궐선거 출마한 백수범 민주당 후보, 선거운동 첫날 곳곳 누벼
▲ 오는 3월 9일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대구 중남구 보궐선거에 출마한 백수범 후보가 15일 낮 대구 중구 동성로 대구백화점 앞에서 이재명 대선 후보의 유세에 앞서 연설을 하고 있다. ⓒ 백수범 선거사무소
오는 3월 9일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대구 중·남구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백수범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선거운동 첫날인 15일 지역구 곳곳을 누비며 지지를 호소했다.
청바지를 입고 현장에 나온 백 후보는 이날 오전 첫 일정으로 남구 명덕네거리에서 주민들을 만나 출근인사를 건네며 "선거는 우리 동네 대표 일꾼을 뽑는 축제로 즐거운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백 후보는 이후 대구향교를 찾아 정월대보름 분향례를 찾은 주민들을 만나고 서문시장으로 이동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인들과 대화를 나눴다.
동성로 대구백화점 앞에서 열린 이재명 대선 후보의 유세에 함께 한 백 후보는 "저 백수범은 중·남구에서 나고 자라 이 지역을 잘 아는 토박이"라며 "우리 대구도 젊고 깨끗하고 능력있는 국회의원 한 번 가져보자"고 지지를 호소했다.
조응천 의원도 "한쪽 당만 뽑으니까 군위군을 대구로 편입시키지 않고 공항도 진도가 나가지 않는다"며 "새는 두 날개로 날아야 한다. 백수범 후보를 뽑아서 대구에서도 파란 날개, 새로운 젊은피 백수범이 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지지를 당부했다.
선거 첫 날 일정을 마친 백 후보는 "대구시청사 이전 후 부지에 문화예술 클러스터를 만들어 중·남구를 대구의 중심지로 만들 것"이라며 "주거환경을 개선해 신혼부부와 청년들이 어우러져 살아갈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구 중남구 국회의원 보궐선거에는 국민의힘이 후보를 내지 않아 권영현 국민의당 후보와 4명의 무소속 후보 등 모두 6명이 맞붙는다. 이번 보궐선거에서 민주당은 35% 이상의 득표를 얻어 백 후보의 당선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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