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욱 장관, 노르웨이 주력전차사업 동계시험평가 현장 방문
16일 동계시험평가 진행 레나 기지 방문해 육군 전차운용 요원 격려
▲ 서욱 국방부장관이 16일(현지시간) 노르웨이 주력전차 사업의 동계시험평가가 이뤄지고 있는 레나 기지(Rena Camp)에서 노르웨이 국방부 관계자로부터 평가 진행 상황을 보고 받고 있다. ⓒ 국방부 제공
▲ 서욱 국방부장관이 16일(현지시간) 노르웨이 주력전차 사업의 동계시험평가가 이뤄지고 있는 레나 기지(Rena Camp)에서 K2 전차의 시험평가를 지원하고 있는 육군 전차 운용요원들을 격려했다. ⓒ 국방부 제공
노르웨이를 방문하고 있는 서욱 국방부 장관이 16일(현지시각) 노르웨이군 주력전차 사업의 동계시험평가가 진행되고 있는 레나 기지를 방문했다.
레나 기지는 오슬로에서 북쪽으로 140km 떨어진 산악지역에 위치하고 있으며, 이곳에서 국산 K2전차는 독일 최신전차와 경쟁을 벌이고 있다.
서 장관은 노르웨이 국방부 관계자로부터 동계시험평가 진행상황을 보고받은 후 진행된 시험평가를 참관하고, 적설량이 70cm 이상에 달하는 혹독한 환경에서 K2전차 시험평가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육군 전차 운용요원 및 한국 기업 직원을 직접 격려했다.
특히 서 장관은 "이번 시험평가는 우리 K2전차가 극한의 환경에서도 탁월한 성능을 발휘할 수 있는 우수한 무기체계임을 입증함으로써 우리나라의 발전된 방산기술을 세계에 보여줄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노르웨이 국방부 관계자로부터 이번 시험평가에 대한 브리핑을 받은 자리에서 서 장관은 K2전차의 우수성을 직접 설명하고 K2전차가 노르웨이 주력전차로 선정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에서 지원 가능한 부분들을 발굴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임을 강조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지난 1월 31일부터 오는 2월말까지 진행되는 동계시험평가는 60% 이상 진행되었으며, 지금까지 K2전차는 시험평가의 주항목인 기동시험과 사격시험에서 우수한 성능을 보여주고 있다.
▲ 서욱 국방부장관이 16일(현지시간) 노르웨이 주력전차 사업의 동계시험평가가 이뤄지고 있는 레나 기지(Rena Camp)에서 K2 전차의 사격시험을 참관하고 있다. ⓒ 국방부 제공
이날은 전차가 여러 개의 표적을 동시에 식별해 사격하는 시험을 실시하였는데, K2전차는 최소의 사격횟수로 모든 표적을 정확히 명중시켰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레나 기지 방문에는 노르웨이 국방부 모튼 틸러 병기총국장, 오이빈 크발빅 지상체계부장이 동행했다.
한편, 노르웨이 주력전차 사업은 동계시험평가 종료 후 기술 협상 및 가격협상 등을 거쳐 올해 말 계약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