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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외교·안보 분야 전문가 3000명, 이재명 지지선언

장성·외교관 출신 대표 299명, 국회의사당서 결의대회... 이낙연 "준비된 안보대통령 뽑아야"

등록|2022.02.17 20:14 수정|2022.02.17 23:47

이낙연, 안보전문가들과 함께 거수경례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총괄선대위원장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에서 열린 안보전문가ㆍ국방지킴이 3,000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지지선언에서 참석자들과 거수경례를 하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예비역 장성과 전직 외교관, 외교전문가, 전직 경찰 및 국정원 간부 등 외교, 안보, 국방 분야 전문가 3000명이 17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통령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이종석 전 통일부장관, 이철휘·황인권 예비역 육군대장, 모종화 전 병무청장, 김도호 예비역 공군 소장, 박노벽 전 러시아 대사 등 299명은 이날 오후 여의도 국회의사당 중앙계단에서 3000명의 지지자를 대표해, 이재명 후보 지지 결의대회를 했다.

이들은 영하 10℃를 오르내리는 추운 날씨 속에서 2시간 동안 진행된 대회에서 "위기에 강한 안보 대통령" "국익 중심 실용외교" 등이 쓰인 플래카드를 흔들며 이 후보의 당선을 위해 힘쓸 것을 다짐했다.

이낙연 민주당 선대위 총괄선대위원장은 축사에서 "안보와 평화는 서로 이율배반적인 것이 아니라 동전의 양면이고, 민주당이 안보와 평화를 누구보다 잘해왔다"면서 "섣부른 선제타격론으로 위기를 조장하는 후보가 아니라 안보와 평화를 잘 알고 준비해온 이재명 후보를 지지해 달라"고 말했다.

1500명의 국내외 외교특보를 대표해 참석한 박노벽 전 대사 등 10여 명의 전직 외교관들은 "대전환 시대를 맞아 강력한 안보를 바탕으로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실현하고, 국익중심의 선진 외교로 위기를 극복하고 국제협력을 이끌 지도자로 이재명 후보가 적임자"라면서 "이 후보가 실천 경험을 바탕으로 750만 재외동포의 자긍심도 높이고 유대감을 강화시킬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또 김승재(26) 예비역 병장, 김솔(31) 예비역 중위가 2030세대 남녀 청년을 대표해 지지 연설문을 낭독하는 등 10여 명의 젊은 예비역 군인들도 자리를 함께해 눈길을 끌었다. 또 황인권 전 대장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를 두고 "부동시 병역면제 의혹에 대해 전혀 답변을 하지 않고 어물어물 회피하고 있다"면서 "병역 의혹에 대해 확실한 해명을 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결의대회에는 이 후보 선대위에 참가하고 있는 외교·국방·안보 분야 전문가들이 대거 참가해 세를 과시했다. 선대위 조직으로는 평화번영위원회, 통일국방안보위원회, 국방정책위원회, 스마트강군위원회, 국방안보특보단, 항공우주특보단, 외교특보단, 국방산업발전특별위원회, 경제안보위원회, 평화협력위원회, 보훈특별위원회, 한반도 4.0위원회, 국민안심신안보위원회, 미래한반도청년특별위원회, 대학생위원회, 평화도시특별위원회, 유라시아평화협력특별위원회, 동북아평화철도특별위원회, 이재명의 천군만마 등 19개 단체가 참여했다.
 

국방외교안보 3000명 지지선언이낙연 민주당 선대위 총괄선대위원장(앞줄 가운데)이 17일 국회의사당 중앙계단에 열린 국방, 외교 안보 전문가의 이재명 지지 결의대회에 참석해 전문가들과 함께 국민을 향해 거수경례를 하고 있다. ⓒ 오태규

덧붙이는 글 글쓴이는 이재명 후보 직속 외교특보단의 오태규 공동단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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