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하식 충남교육감 출마선언 "충남교육 바꿔야"
"학생 인권 조례 제정- 차별금지법으로 교권위축"
▲ 충남교육감 박하식 예비후보(전 충남삼성고등학교 교장)가 17일 오전 충남도청 브리핑실에서 출마 선언식을 개최하고 있다. ⓒ 심규상
충남교육감 박하식 예비후보(전 충남삼성고등학교 교장)가 17일 오전 충남도청 브리핑실에서 출마 선언식을 개최했다. 그는 출마 이유로 충남교육청이 추진해 제정한 학생인권조례와 정부의 차별금지법을 문제 삼았다.
박 예비후보는 "충남의 모습은 학생 인권 조례 제정과 이를 반강제적으로 적용해 학생들에 대한 생활지도가 거의 불가능해져 교권은 위축되고, 학습윤리는 실종됐다"고 주장했다.
박 예비후보는 또 "2021년 수능 성적 전국 비교에서 '수학 나'의 경우 17개 시도 중 최하위인 17위를 기록하는 등 충남 교육은 인성과 학력 부문에서 모두 하위권에 머물고 있고 교장 공모에서 지난 10년간 전원이 전교조 소속 평교사가 임용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충남 교육은 현 교육감 체제의 정책 관행과 관성을 확실히 끊는 데서부터 시작해야 한다"며 "충남 교육이 변화와 발전을 반드시 이끌어 내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7일에는 조영종 전 천안오성고 교장이 충남도교육감 선거에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현재 충남도교육감 출마예상자로는 출마를 선언한 두 예비후보 외에 김지철 현 교육감을 비롯해 김영춘 공주대 대외부총장, 이병학 전 충남도의회 교육위원, 조삼래 공주대 명예교수 등이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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