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3일 오전 서울역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 연합뉴스
26일만에 위중증 환자 400명대…어제 사망 71명, 한달만에 70명대로
재택치료 40만명 넘어…오늘부터 식당·카페 오후 10시까지·사적모임 6인
위중증 환자는 26일 만에 400명대로 증가했고 전날 71명이 코로나19로 사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10만2천211명 늘어 누적 185만8천9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10만9천831명)보다 7천620명 줄었다.
일주일 전인 지난 12일(5만4천941명)보다는 1.9배 늘어 '더블링'(숫자가 배로 증가)이 됐고, 2주 전인 5일(3만6천362명)보다는 2.8배 늘어났다.
정부는 코로나19 유행이 이달 말∼내달 초에 정점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신규 확진자는 이달 23일 13만명, 내달 2일 18만명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385명)보다 23명 늘어난 408명이다.
위중증 환자는 지난 1월 말부터 이달 중순까지 200명대를 유지하다가, 지난 14일(306명)부터 닷새간 300명대를 기록한 후 이날 400명대로 올라섰다.
400명대 위중증은 1월 24일(418명) 이후 26일 만에 처음이다.
전국 코로나19 중증 병상 가동률은 31.0%(2천651개 중 821개 사용)로 전날(29.4%)보다 1.6%포인트 상승했다.
전날 사망자는 71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7천354명이다. 누적 치명률은 0.40%다.
사망자의 연령을 보면 80세 이상이 47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70대 13명, 60대 8명, 50대 2명, 30대 1명이다.
사망자는 이달 초순에는 하루 20명 안팎이었으나 중순 들어 적게는 20명대, 많게는 60명대로 발생했다. 70명대 사망자 발생은 지난 달 19일(74명) 이후 한 달 만이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0만2천72명, 해외유입이 139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경기 3만641명, 서울 2만3천135명, 인천 7천816명 등으로 수도권에서만 6만1천592명(60.3%)이 나왔다.
비수도권은 부산 6천534명, 경남 4천414명, 대구 4천223명, 충남 4천72명, 경북 3천180명, 대전 3천30명, 광주 2천740명, 전북 2천486명, 충북 2천392명, 전남 1천898명, 울산 1천832명, 강원 1천798명, 제주 1천205명, 세종 676명 등 총 4만480명(39.7%)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한 신규 확진자는 경기 3만642명, 서울 2만3천193명, 인천 7천816명 등 수도권만 6만1천651명이다.
지난 13일부터 1주간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5만6천430명→5만4천615명→5만7천169명→9만493명→9만3천132명→10만9천831명→10만2천211명으로 하루 평균 8만554명이다.
재택치료자는 계속 늘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 환자 수는 40만1천137명으로 전날(35만1천695명)보다 4만9천442명이 늘었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의 통합 검사는 43만8천755건 진행됐다. 이날 0시 기준 검사 양성률은 21.8%다. 5명이 검사하면 1명 이상이 확진되고 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기본접종을 마친 비율)은 이날 0시 기준 86.3%(누적4천429만485명)다. 3차 접종은 전체 인구의 59.1%(누적 3천31만5천395명)가 마쳤다.
한편, 이날부터 내달 13일까지 약 3주간 새로운 거리두기가 시행된다. 식당·카페, 노래연습장, 목욕장, 실내체육시설, 유흥시설(유흥주점·단란주점, 클럽·나이트, 감성주점, 헌팅포차, 콜라텍·무도장)의 영업종료 시간은 오후 9시에서 10시로 한시간 연장된다.
사적모임 최대 인원은 6명으로 유지된다.
확진자의 접촉자를 추적하기 위해 사용하던 QR코드, 안심콜, 수기명부 등 출입명부의 사용은 중단된다. 단, 방역패스가 적용되는 시설에서 백신 접종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QR코드 인증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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