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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부권과 동남권 공원 녹지 늘려 지역간 불균형 해소

은평구 봉산에?‘치유의 숲’ 만들고 위례 수변공원은 7월 개방

등록|2022.02.24 12:24 수정|2022.02.24 14:18

▲ 위례 수변공원 조감도 ⓒ 서울시 제공


서울 서부권과 동남권에 206만㎡ 규모의 공원과 녹지가 확충된다. 여의도공원(23만㎡)의 9배에 달한 크기다.

서울시는 공원녹지 지표가 낮은 지역을 중심으로 촘촘하게 녹지를 확충해 지역 불균형을 해소하겠다며 24일 권역별 계획을 내놓았다.

4대권역 중에서 공원과 녹지 비율이 가장 낮은 서남권(양천, 강서, 구로, 금천, 영등포, 동작, 관악구)에는 30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거점공원 15곳을 조성한다. 올해는 양천구 목동의 재활용센터 이전 부지와 구로구 개봉동 IC 녹지대 등 유휴 공공용지를 활용해 3곳을 만들기로 했다.

서북권(은평·서대문·마포)에는 총 100만㎡의 대규모 체험형 공원을 세우기로 했다.

은평구와 서대문구가 맞닿아있는 백련근린공원은 참나무·벚나무 테마숲과 유아숲체험장이 있는 78만㎡ 규모의 산림형 거점공원으로 재생된다. 올해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백련산 등산로, 안산 자락길, 홍제천 하천길 등 총 4.8km도 함께 정비할 계획이다.

2014년부터 편백나무 숲이 조성된 은평구 신사동 봉산에는 '치유의 숲'(23만㎡)을 조성해 시민들이 피톤치드 가득한 숲에서 힐링을 누릴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동남권(서초·강남·송파·강동구)에는 19만9천㎡의 '위례호수공원'이 조성된다.

위례택지지구 내 위치한 기부채납 공원으로서  시는 오는 7월부터 2025년까지 각종 수경시설, 물놀이터, 체육시설, 유아숲체험원, 어린이놀이터, 수변산책로 등을 단계적으로 조성하려고 한다.

유영봉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공원녹지는 주민 삶의 질과 직결되는 만큼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촘촘히 확충해 지역 간 공원녹지 불균형을 해소하고 생활밀착형 공정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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