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 장기기증 등록기관 지정 운영 "생명나눔 문화확산"
3월 2일부터 신청, 장기기증 희망 등록 접수
▲ 경기 양평군이 생명존중과 생명나눔 문화 확산을 위한 ‘장기기증 희망 등록’ 신청 접수를 내달 2일부터 시작한다. ⓒ 박정훈
경기 양평군(군수 정동균)이 생명존중과 생명나눔 문화 확산을 위한 '장기기증 희망 등록' 신청 접수를 3월 2일부터 시작한다.
25일 군에 따르면 지난해 양평군 장기 및 인체조직 기증 장려에 관한 조례가 제정되고 올해 1월 양평군보건소가 장기이식 등록기관으로 지정됐다.
장기기증 희망 등록은 본인이 뇌사 또는 사망에 이르렀을 때 대가 없이 장기를 기증하겠다는 의사표시로 등록자가 사고 또는 재해 등으로 뇌사상태에 빠지면 가족 중 선 순위자 1인의 동의를 거쳐 이뤄진다.
기증 가능한 장기는 신장, 간장, 췌장, 췌도, 심장, 폐, 소장, 안구, 골수 등으로 희망자는 보건소를 방문해 신청서를 접수하거나, 국립장기조직 혈액관리원 홈페이지 또는 정부24에서 접수할 수 있다.
등록이 완료되면 신청서에 기재된 주소로 등록증, 신분증 및 차량용 스티커가 일반우편으로 발송되며, 장기기증 등록을 한 군민에게는 보건소 진료비 및 수수료 전액 감면, 군이 설치 관리하는 주차장의 주차료 50% 감면 등 혜택이 제공된다.
군 관계자는 "꾸준한 홍보활동을 통해 장기기증에 대한 군민들의 인식을 긍정적으로 바꾸고, 생명 나눔문화가 양평에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많은 사람의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생명사랑 실천에 많은 군민여러분의 동참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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