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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의 1분 "고 이예람 중사 특검, 여당 결단해야"

[4차 대선후보 4자토론] "2차가해로 피해자 죽음 내몬 군조직 그 누구도 사법책임 안 져"

등록|2022.02.25 23:18 수정|2022.02.26 00:05

▲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2차 정치분야 방송토론회가 25일 서울 상암동 SBS 스튜디오에서 열린 가운데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가 준비하고 있다. ⓒ 국회사진취재단


"공군 성폭력 피해자, 고 이예람 중사의 아버님 이주환님의 호소를 전하겠습니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가 2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관 2차 법정 대선후보 TV토론에서 자신의 마지막 1분을 고(故) 이예람 중사 사건에 대한 특검 요구로 채웠다(관련 기사 : 고 이예람 중사는 아직도 국군병원에 있다 http://omn.kr/1xhnu ).

그는 "(이예람 중사가) '조직이 나를 버렸다'고 하면서 돌아가신 지가 10개월이 됐다. 그럼에도 부모님들이 장례를 치르지 못하고 계신다"며 "아무도 제대로 책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라고 지적했다.

특히 심 후보는 "성폭력 가해자가 1심에서 유일하게 유죄를 받았는데 이 사건이 신고되고, 고 이예람 중사를 고립시키고, 2차 가해를 해서 죽음으로 내몰았던 군 조직의 그 누구도 사법적 책임을 지지 않았다"면서 "군대에서 발생하는 비극은 군의 장막 속에서 가려지고 은폐돼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부모님들은 특검을 요구하고 있다. 지금 야3당은 다 특검에 동의하고 법안을 공동발의했다. 여당에서 결단해주시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그는 "이 자리에 있는 대선후보들께서 좀 애써주시고 특히 여당 후보이신 이재명 후보님께서"라며 "고 이예람 중사, 특검으로, 고인을 보낼 수 있도록 협력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당부했다.
 

▲ 공군 성추행 피해자 고 이예람 중사 아버지 이주완씨가 지난해 11월 18일 오전 청와대앞에서 문재인 대통령 면담을 요구하며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 권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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