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연 "노동자들이 파업하면 왜 귀족노조 소리 들어야 하나"
25일 현대자동차 전주공장 유세 "노동자 권리 말하는 대통령 될 것"
▲ 현대자동차 전주공장 정문 앞에서 유세중인 김재연 후보 ⓒ 진보당 제공
김재연 진보당 대선후보가 "노동자들이 파업하면 왜 귀족노조, 강성노조 소리를 들어야 하냐"며 "헌법이 보장한 노동3권을 당당히 지키는 것은 이 나라 노동자들의 당연한 권리"라고 했다.
김 후보는 25일 오후 현대자동차 전주공장 정문 앞 유세에서 이같이 말하며 "파업하면 대통령이 오히려 불편을 호소하는 국민들을 설득하고, 노동자들이 자신의 권리를 당당히 교섭을 통해 찾으라고 말하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어 "노동자들이 정말 힘들 때, 노동자들의 위기를 지켜 줄 수 있는 마지막 보루는 바로 정부여야 한다"고 강조하며 "그러나 지난 70년 동안 집권세력들은 나라가 힘들 때 노동자 손을 잡는 것이 아니라 재벌들을 쫓아가서 재벌들 앞에 머리 숙이기 바빴다"고 꼬집었다.
그리고 "결국 노동자의 삶을 지킬 수 있는 힘은 노동자 스스로 정치를 바꾸는 것"이라며 "기득권 거대 양당이 70년 동안 망친 나라를 노동자들의 힘으로 바꿔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지난 5년 동안 우리의 손을 잡아 준 것은 기득권 거대 양당이 아니라 진보 정치의 힘"이라며 "땀 흘려 일하는 노동자들과 함께 새로운 정치를 만들 수 있도록 소중한 땀의 가치를 빛나게 할 진보 정치, 일하는 사람들의 정치혁명을 향해 뜨겁게 김재연의 손을 잡아달라"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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