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판기념회에서 첫 번째 축사를 하고 있는 김상곤 전 교육부총리 ⓒ 송재영
오는 6월 치러지는 지방선거 경기도교육감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한 바 있는 송주명 한신대학교 교수(민주주의학교 대표)가 1일 경기아트센터에서 '대전환시대 공교육대혁명'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이재명 더불어 민주당 대통령 후보는 출판기념회에 보낸 축전에서 "송주명 교수님의 '대전환시대 공교육대혁명' 출판기념회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중략) 교수님의 소중한 경험과 고민, 철학과 비전에 깊이 공감합니다" 라면서 공교육대혁명의 방향에 동의를 표했다.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도 축사에서 "경기에서 출발한 혁신교육이 전국으로 확산되었다. 그래서 과거 권위주의적 학교가 민주적 학교로 변하면서 1등만 존중받는 교실에서 이제는 한 사람 한 사람 모두가 존중받는 교실로 변하는 소중한 성과를 만들어냈다. 그러나 혁신교육은 성공의 위기에 직면했다. 지금 국제적인 대전환의 물결이 우리에게 또 새로운 도전으로 다가오고 있다. 그동안 혁신교육이 산업화 아날로그 시대에 맞는 교육이었다면, 이제 4차 산업 시대의 인공지능 시대에 맞는 새로운 창의적 혁신교육의 내용을 만들어 내야 한다. 우리가 그것을 만들어내지 못하면 교육의 주도권을 넘겨줄지도 모른다. 송주명 교수가 이 책에서 제시하고 창의 지성 교육이 바로 우리 미래 4차 산업 시대에 맞는 교육의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그의 공교육대혁명의 기치는 대담한 도전이다" 라면서 그는 김상곤 교육감 시절 이미 혁신교육의 실행자로서 행정 경험이 충분한 준비된 사람으로 송주명 교수를 언급하며 공교육 대혁명의 내용에 대해 깊은 관심을 표명했다.
▲ 출판기념회 식이 끝나고, 김상곤 전 교육부총리, 송주명 교수,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강성영 한신대 총장이 함께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 송재영
저자인 송주명 교수는 이 책을 쓴 이유는 "현대는 시대적 대전환의 시기이다. 전대미문의 코로나 시대와 인공지능과 4차산업혁명, 기후 위기로 인한 녹색 전환적 삶의 절박함, 양극화와 사회적 불평등의 심화, 촛불혁명에도 불구하고 민주주의가 위기에 직면하고 있는 현실에서, 대전환의 시대에 맞는 새로운 교육 방향이 필요하다"면서 첫째, 코로나 시대에 맞는 학습체계로서 안전한 학교 둘째, 인공지능 시대에 맞는 비판력, 통찰력, 기획력, 추진력을 가진 잠재적 창의성을 길러내는 개별 맞춤형 교육 셋째, 기후 위기의 시대를 맞이하여 지속 가능한 생명학교 녹색학교로의 전환 넷째, 사회적 불평등의 문제와 관련해 교육복지, 교육역량 복지에 기반한 보편적 교육 다섯째, 민주주의의 문제로서, 아이들을 민주시민으로 키워내는 가장 민주적인 공간으로 학교 등을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러한 5개의 시대적인 과제를 해결하는 방안으로 "교육캠퍼스는 지역 전체와 협력하는 '자치분권교육공동체'로 나가야 한다. 학교 담장을 허물고, 지역과 학교, 교육 간의 융합적 협력이 이루어져야 한다. 교육과 지자체의 지역 내 공동의사결정, 지역 전문 교육자원과 학교 교육자원의 적극적 협업을 가능케 하는 전면적 교육 협치가 필요하다'라면서 공교육혁명의 구체적 청사진을 밝혔다,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김상곤 전 교육부총리,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 이외에도 한신대 강성영 총장, 부천시장, 화성시장 등도 직접 참여해 축하 연설을 하였고 한신대 강남훈 교수(기본소득위원회 위원장), 김윤자 교수도 참여해 축하를 해 주었다. 특히 교육공무직노조 경기지부의 임원들과 시민사회의 인사들이 대거 참여하여 이번 교육감 선거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인 점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송 교수는 첫 직선 김상곤 경기교육감 시절 혁신학교추진위원장 등으로 활동하며 혁신교육의 토대를 마련한 인물로서, 지난달 경기도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그동안 8년 경기도교육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오는 6월 치러지는 제8대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경기도교육감 출마 의사를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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