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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방역패스 잠정 중단조치 한 까닭은..."

2일 중대본 회의에서 “오미크론 대응 ‘득과 실’ 따졌다...여전히 예방접종은 중요”

등록|2022.03.02 09:36 수정|2022.03.02 09:40

▲ 김부겸 국무총리가 25일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 국무총리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정부의 방역패스 잠정 중단조치를 놓고 논란이 많은 것을 알고 있다"면서 "오미크론 대응에 있어 득과 실을 냉철하게 따져 보고 내린 결론이었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이같이 말한 뒤 그 배경을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세계 최고 수준으로 높아진 백신접종률 속에서 여러 건의 법원 판결로 인해 현장의 혼선이 누적되고 있는 점, 또 무엇보다도 지금은 보건소의 행정 부담을 줄여 그 역량을 고위험군 보호에 집중해야 할 필요성, 이러한 것들을 고려한 결정이었음을 국민 여러분들께서 이해해주시기를 바랍니다."

하지만 김 총리는 "방역패스를 잠정 중단했다고 해서 예방접종의 중요성이 떨어진 것은 결코 아니다"라며서 "예방접종은 여전히 오미크론에 대응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무기이기에 변함없는 접종 참여를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 총리는 "3차 접종을 완료한 60세 미만의 경우, 지금까지 치명률이 '0'"이라면서 "중환자 병상을 2,700개 이상 확보하고 있고, 위중증 환자 증가에도 불구하고, 가동율이 50%로 유지되고 있으며 높아진 예방접종률 덕분에 치명률도 낮게 유지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방심은 금물이지만, 두려워만 할 필요는 없다고 분명히 말씀드린다"면서 "지금은 '위중증과 사망 최소화'라는 우리들의 명확한 목표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필요가 있고, 정부는 국민의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일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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