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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살 장애아들 살해 혐의 여성 "경제적으로 힘들었다"

초등학교 입학 앞두고... 경찰 현장 도착했지만 이미 숨 거둔 상태

등록|2022.03.03 12:37 수정|2022.03.03 12:51
 

▲ 수원중부경찰서 ⓒ 이민선



장애가 있는 8살 아들을 살해한 40대 여성이 경찰에 잡혔다.

3일 수원중부경찰서는 A씨를 지난 2일 오후 7시 15분께 수원시 장안구 자택에서 붙잡아 아들을 살해한 혐의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장애가 있는 아들과 반지하 주택에서 단둘이 살았고, 경찰 조사에서 "경제적으로 힘들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재 정확한 사건 경위와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

이날 8살 아들은 초등학교 입학 예정이었다. A씨 친척의 신고를 받은 소방대원과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이미 숨이 멎은 상태였다. 이에 경찰은 현장에서 A씨를 긴급 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기자와 한 통화에서 "119로 신고가 접수돼 소방대원과 함께 경찰이 현장에 갔다. 친모가 자해 시도를 했던 것으로 보이지만, 중태는 아니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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