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살 청년' 정성훈, 무소속으로 양산시의원 출사표
양산 기초의원 역대 최연소 출마자... "정당 보기 전 사람·공약 봐 달라"
▲ 무소속 정성훈 예비후보가 3일 양산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 양산시민신문
무소속 정성훈 예비후보(22)가 양산시의원 다 선거구(물금·원동)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현재 부경대학교에 재학 중인 22살 청년으로, 양산 기초의원 최연소 출마자로 기록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 예비후보는 3일 양산시의회 앞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실력으로 승부하고, 결과로 입증하며, 진심으로 다가가는 시의원이 되겠다"는 각오를 밝히며 출사표를 던졌다.
그동안 공직선거법에 따라 국회의원과 지방의원의 출마 연령은 '만 25세 이상'으로 제한돼 있었지만, 지난해 피선거권 연령을 하향하는 개정안이 통과돼 올해부터 만 18세부터 출마할 수 있게 됐다.
정 예비후보는 출마 배경에 대해 "양산의 지방정치에서 정치인에게 당연했던 '청렴'이라는 덕목이 찾아보기 힘든 경력이 되고 있다"며 "이제는 지역 유지가 아니고 지역 정치인이 활동하는, '당연해야 할 것들이 당연한' 의회로 변해야 할 때라는 생각에 출마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물금읍 문화골목 조성 ▲남양산(범어)역 교통 사각지대 해소 ▲물금 워터파크 일대 양산천 재정비 ▲지역화폐를 이용한 내수시장 활성화 ▲양산시민 육아보험 ▲양산시민 노후설계 책임제 ▲수요층 맞춤 취·창업 사업 ▲부동산 지원 정책 ▲주민참여제도 확대·편성 ▲코로나19 지원책 확대 ▲시외취업자, 청소년 대중교통과 통행비 할인 등 11가지 공약을 발표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정치는 가계부와 같아서, 더 아낄수록 더 벌수록 많이 돌려드릴 수 있다"며 "당을 보기 전 사람을 봐주시고, 사람을 보기 전 공약을 봐 달라"고 호소했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양산시민신문에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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