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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39%-이재명 38%-안철수 12%-심상정 3%

[한국갤럽] '윤-안 단일화' 직전 진행된 마지막 조사... 양강 박빙 승부 계속돼

등록|2022.03.04 11:21 수정|2022.03.04 13:35

▲ 정의당 심상정(왼쪽부터), 국민의힘 윤석열, 국민의당 안철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KBS 본관 스튜디오에서 열린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3차 사회분야 방송토론회에서 토론에 앞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 국회사진취재단


더불어민주당 이재명·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4일 발표된 한국갤럽 대선후보 다자대결 조사에서 1%p 차 박빙 승부를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 조사는 여론조사 공표 금지 기간(3일~9일 오후 7시 30분까지) 전 마지막 조사로 '윤석열-안철수 단일화' 상황은 반영되지 않은 결과다.

한국갤럽은 지난 2월 28일부터 3월 2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2명(응답률 16.5%)에게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누가 다음번 대통령이 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는가'를 물었다. 그 결과, 윤석열 후보가 39%, 이재명 후보가 38%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그 뒤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12%),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3%), 그 외 인물(1%) 순이었고 의견을 유보한 응답은 6%였다.

윤석열 후보는 전주 조사(2.22~2.24) 대비 2%p 상승했고 이재명 후보는 전주 대비 변화가 없었다. 이로 인해 두 후보의 격차는 오차범위(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p) 내인 1%p로 전주 조사 당시 격차와 똑같았다. 안철수 후보의 지지율은 전주 대비 변화 없었고, 심상정 후보의 지지율은 전주 대비 1%p 하락했다.

연령별 응답을 보면, 이재명 후보는 30대(40%, ▲2%p), 40대(57%, -), 50대(48%, ▲1%p)에서 우세했다. 윤석열 후보는 18·19세 포함 20대(33%, ▲7%p), 60대(52%, ▼6%p), 70세 이상(58%, ▼1%p)에서 우세했다.

지역별 응답을 보면, 이재명 후보는 광주/전라(이 74% - 윤 7%)에서 크게 앞섰고, 윤석열 후보는 대구/경북(이 19% - 윤 62%)에서 크게 앞섰다. 윤 후보는 서울(이 34% - 윤 41%)과 인천/경기(이 36% - 윤 40%), 부산/울산/경남(이 38% - 윤 43%)에서 소폭 앞섰고 이 후보는 대전/세종/충청(이 40% - 윤 36%)에서 소폭 앞섰다.

두 후보는 이념성향별 중도층에서 36%의 지지율을 얻어 동률을 이뤘다. 이 후보는 전주 조사 대비 4%p 하락, 윤 후보는 전주 조사 대비 6%p 상승한 결과다. 적극 투표 의향자 대상 응답에서는 이 후보가 전주 조사 대비 1%p 하락한 39%, 윤 후보가 전주 조사 대비 2%p 상승한 42%를 기록했다. '정치에 평소 관심이 많다'고 답한 정치 고관심층에서는 이 후보가 전주 조사 대비 2%p 하락한 42%, 윤 후보가 전주 조사 대비 1%p 하락한 44%를 기록했다.

한편, 3일 윤 후보와 단일화한 안철수 후보의 지지층, 특정후보에 대한 지지 여부가 견고하지 않은 응답자의 이동 여부도 주목된다. 안 후보는 이번 조사 때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 28% 지지율을 얻었다. 또 '정치 저관심층(평소 정치 관심 별로 없다)'에서는 19%, '정치 무관심층(평소 정치 관심 없다)'에서는 22%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 후보는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 14%의 지지율을 얻었다. 정치 저관심층과 정치 무관심층에서는 각각 27%, 24%의 지지율을 얻었다. 윤 후보는 무당층에서 24%, 정치 저관심층과 정치 무관심층에서 각각 35%, 29%의 지지율을 얻었다. 심상정 후보는 무당층에서 5%, 정치 저관심층과 정치 무관심층에선 각각 6%, 4%의 지지율을 얻었다.

이번 조사의 자세한 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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