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시민은 기자다

지하철 혼잡도 알 수 있는 '또타' 앱, 연말 외국어버전 출시

이동경로 알림·민원 접수·실시간 열차 위치 확인 가능

등록|2022.03.04 11:56 수정|2022.03.04 13:33

▲ 서울교통공사가 자체 개발한 지하철 정보 앱 '또타지하철'의 누적 다운로드 수가 60만건을 돌파했다고 4일 밝혔다. 공사는 연말에 영어 등 외국어 버전 앱도 선보일 예정이다. 사진은 '또타지하철' 앱. ⓒ 서울교통공사 제공


서울지하철 이용정보 앱 '또타지하철'(아래 또타)이 60만 다운로드  횟수를 돌파했다.

서울교통공사가 2015년 처음 출시한 또타의 다운로드 횟수는 첫 해 3만 6000건에서 2019년 30만 건, 2021년 말 기준 60만 건까지 늘었다.

또타에서 주목할 만한 기능은 '지하철 혼잡도 안내 서비스'로, 티맵모빌리티의 'TMAP 대중교통' 앱에서도 동일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또타는 서울지하철 2호선(성수지선, 신정지선 제외)은 실시간으로 혼잡도 수치를, 이 외의 노선은 예측치를 안내 중이다. 서울교통공사는 2호선뿐만이 아닌 모든 노선에서 실시간 혼잡도를 확인할 수 있도록 SK텔레콤과 추가 연구 개발을 진행 중이다.

또타는  ▲실시간 열차 위치 안내 ▲최단 시간·최소 비용으로 이동 가능한 경로 검색 ▲기습 시위·열차 고장 등으로 인한 지하철 지연 시 알림 등 지하철 이용정보 앱으로서의 기본 기능을 갖추고 있다.

2020년 코로나19가 확산된 후에는 지하철 내 마스크 미착용자를 신고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되면서 다운로드 수가 크게 급증했다.

앱의 민원신고 기능을 통해 전동차 내 시설물 고장과 성추행·폭력사건·응급환자 발생 등 긴급상황을 빠르게 공사에 알려 조치를 요청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전동휠체어 이용자가 편리하게 전동차를 타고 내릴 수 있도록 각 역별로 안전한 승하차 위치를 확인할 수 있고, 필요할 경우에는 앱을 통해 역에 안전발판 설치를 요청할 수도 있다. 각 역에 설치된 전동휠체어 급속충전기 위치 정보와 휠체어리프트 이용 시 역 직원의 도움을 요청하는 기능도 있다.

연말에는 외국인도 편리하게 앱을 이용할 수 있도록 영어 등으로도 앱을 개발해 선보일 예정이다.

김정만 서울교통공사 정보운영센터장은 "또타 앱이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앱이 될 수 있도록 개선이 필요한 사항을 앞으로도 많이 알려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원문 기사 보기

주요기사

오마이뉴스를 다양한 채널로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