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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양산시지역위원회 '17세 청소년 당원' 탄생

올해 정당 가입 연령 낮춘 개정안 통과... 만 16세 청소년부터 정당 가입 가능해

등록|2022.03.04 17:29 수정|2022.03.04 17:30

▲ 장홍준 군(오른쪽)이 2일 정의당 양산시지역위원회를 방문해 입당 원서를 제출했다. [정의당 양산시지역위원회/사진 제공] ⓒ 양산시민신문



만 17세 장홍준 군이 지난 2일 정의당 경남 양산시지역위원회에 정식 입당했다. 올해부터 정당 가입 연령이 만 16세로 하향되면서 양산지역 첫 '17세 청소년 당원'이 탄생한 것이다.

지난해 말 공직선거법 개정에 따라 출마 연령을 만 18세로 하향한 데 이어, 올해 초 정당법 개정으로 정당 가입 연령이 만 18세에서 만 16세로 낮춰졌다. 이에 따라 청소년 정치 참여가 법적으로 보장되면서 그동안 '예비당원'으로 활동해 온 청소년이 정식 당원이 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된 것.

장 군은 가입 동기에 대해 "청소년 정치 참여 부분에서 정의당이 원내 정당에서 가장 영향력이 커 입당하게 됐다"며 "하지만 청소년이 입당해도 선거 유세를 못 하는 점, 부모 동의를 받아야 하는 점 등 여전히 '넘사벽(넘을 수 없는 사차원의 벽)'이 있다"고 현행 제도의 문제점을 꼬집었다.

권현우 정의당 양산시지역위원장은 "청소년의 진정한 정치 참여 시대가 열린 것을 진심으로 환영하고 축하한다"며 "앞으로 청소년 정치 참여를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기획, 준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양산시민신문 (엄아현)에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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